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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범죄를 사전 예방 가능한가 -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원티드 마이너리티리포트

by 독청64 201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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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범죄를 사전 예방 가능한가 - 윈터솔져 원티드 마이너리티리포트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다시 보자는 아들과 함께 영화를 재 감상하였습니다.

마블 영화는 의미를 두거나, 다시 복기한 적은 없었죠.

그냥 멋진 배우의 화려한 액션과 더 발전하는 CG에 몰입하는 정도의 영화.

(물론 마블이나 DC의 세계관에 대해 논하는 분들의 폄하 의도는 0.1%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따름이니)


영화를 보는 중 하나씩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원티드, 톰 크루즈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세 영화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시스템이나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이메일, 도청, 감청, 통화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을 활용한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등장

(위협분석력을 통해 사전에 테러를 차단하고자 함.)

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무기 시스템 1분에 천 개의 목표를 제거하는 헬리캐리어로 테러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세력과 이를 반대하는 캡틴 로저스.

캡틴은 이를 "공포다"라고 단정 짓게 됩니다.

닉퓨리도 사무총장에게 헬리캐리어의 실행 연기를 요청하지만 세계지배를 꿈꾸는 그는 이 들 세력을 무력화 하려...



원티드


자아를 찾는 주인공(제임스 맥어보이).

결사단을 이끄는 슬로언은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직기를 통해, 모든 문명엔 비밀코드로 조합된 암호(세상의 균형을 잡기위한 필요에 의해 작성되어지는 2진법 암호)가 있으며, 이는 혼란스런 세상을 구원할 것이며, 이를 신성한 지령으로 믿는 결사단.

이 모든 것은 운명이며 실행하는 것이 결사단의 역할임을 각인시킨다.

 

천 여년 전 직조공들이 천 속에서 암호를 발견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결사단을 조직-조금은 황당한 설정이다.

한 명을 살해해서 천 명을 살리는 것일 수 있다.-안젤리나 졸리 요원.

아들을 지키려는 아빠.

하지만 슬로언은 표적을 스스로 정하기 시작하며, 시스템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슬로우 모션, 화려한 카 체이싱, 인간적 고뇌  




마이너리티 리포트


일단 주연이 톰 크루즈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pre-crime system 형식적으로는 사전 판사와 박사에게 미래를 시연하며, 본인들의 시스템과 행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실행한다.

세 명으로 구성된 예지자(아가사. 아더 & 대실)는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스템은 이를 단층촬영으로 읽어내고 헤드기어를 통과한 백색광선이 뇌에 흡수된 후 판독되어, 볼의 형태로 나타난다.

계획된 범죄는 4일 전에 예지하고 우발적 범행까지도 예지하는데 이는 오류가 있으나, 시스템을 관장하는 사람은 이를 감추고...

법무부 수사관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체포하는 위법을 저지르는 프리크라임 경찰과 대치하게 된다.

이 예지 시스템은 행동만 예측하고 생각은 예지할 수 없다.


광양자액이 영양을 공급, 영상해상도를 향상시켜줌,

세 명의 예지자...

단층촬영으로 마음을 읽는다.

헤드기어를 통과한 백색광선이 뇌에 흡수된 후 판독됨.

(뉴로인이라는 질병의 확산 - 지식인의 자녀들 12세 이전에 사망하거나 사망하지 않으면 예지)

오류는 있다.

한 명의 다른 자료는 폐기된다...시스템은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시스템은 우리의 자식이다.

과학은 기적을 뺏어 갔다.




세 영화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물론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는 영화의 장르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나 대사는 별로 없다.

선과 악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 장치일 뿐.


원티드도 어찌 보면 액션 장르에 더 가까운 한계로 윈터 솔져보다는 인간적 고뇌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 무거운 주제에 한 걸음 다가선다.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미래 예지 시스템이 얼마나 큰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 더욱 더 부조리한 권력을 잉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세 영화 모두 예지시스템을 주인공이 극복하고, 그 한계를 부조리함으로 몰아세워 물리치고 끝이 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과연 사실인 지 알 수 없는 시대이다.  

그런데, 이미 사회 전반에는 빅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오용, 남용되고 있는지 모른다.

물론 앞으로는 더 크게 우리의 삶에 작용할 것이다.

구글이든 네이버든 다음이든 유튜브든...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수 많은 정보가 수집되어 진다.

택시를 부를 때도, 대리운전을 부를 때도, 아침에 스마트폰 뉴스를 볼 때도, IPTV를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CCTV를 통해서도.

일례로 우리가 방범용 CCTV 촬영에 동의한 적이 있던가?

무심코 검색한 상품이 다른 웹 페이지에 광고로 나온 경험이 있지 않은가?

최근 몇 년 사이 쇼핑사이트의 변화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정교하게 정보가 가공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도구이건 시스템이건 그것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진다.

핵의 개발 의도가 살상용이 아니었듯이. 


불현 듯..."스노든"이라는 폭로 영화가 떠오른다.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2014. 3. 26)








원티드[Wanted](2008. 6. 26)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200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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