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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러빙 빈센트-이런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by 독청64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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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러빙 빈센트-이런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에 관한 애니메이션.

그것도 무려 6만 2450점의 유화로 만들어진 작품.

예술가 107명이 그린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제작기간이 10년.

빈센트에 대한 헌사라고 할 만큼 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 작품이다.


사전 정보없이 찾아간 CGV 아트하우스 조조.

조금은 독특한 영화이기에 상영스케쥴이 많지 않은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입소문이 나면 나름 찾는 이들이 늘어날 듯.


사전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간 영화가 얼마만 인지.(다소의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참고하시길)


영화 시작과 함께 유화 작품을 감상하게 되는데...

이게 많이 낯설다.

일반적인 영화의 프레임과 다르고, 유화로 만든 거친 질감 덕분에 한층 더 낮설다.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테마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집중하게 되고,

일반적인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일대기가 아니라는 것을 관객을 알게 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


천재화가였고, 나름 평단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평탄치않은 유년시절과 청장년 시절.

그리고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

의문의 죽음.

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러빙 빈센트를 보고 있으면,

그런 질문에 계속 떠오른다.

"그런데 어떻게 저런 그림을 다 그렸지? 대상없이 상상으로 많은 이들이 그렸다?"

이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풀리지 않을 듯 하지만, 어느 순간 "아~"하고 떠오르고

엔딩 크레딧 이전, 의문에 대한 답이 나오니 서둘러 검색하거나 일어나지 마시길 바란다.


사람은 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과거를 재구성한다.

본인의 경험치와 사고의 인지능력과 분석능력, 물론 기억력도 포함된다.

다 다르다. 동일한 사건일 지라도.

그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감상하는 유화의 거친 삶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닮아있다.

그리고 갑자기 고흐의 일대기가 궁금해지고, 평전을 사러 서점에 가야할 듯한 기분이 든다.


새롭고 행복했던 러빙 빈센트였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추리를 하고 궁금증이 계속 유발되면서...참 아는 게 없구나라는...ㅋㅋ

이런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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