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회 - 잡고 다듬고 포뜨고 맛있게

갈치회 - 잡고 다듬고 포뜨고 맛있게

갈치회나 고등어회는 일반적인 횟집에서는 접하기 힘든 메뉴 중 하나죠.

예전 포스팅에 집안에 변호사 의사가 있는 것도 좋지만, 

조사가 있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이라고 썼던 기억이.

훌륭한 동생은 훌륭한 조사.

멀리 남해까지 가서 낚시로 잡아 온 갈치.

오늘의 메뉴는 갈치회, 갈치조림, 그리고 한 가지 더...(아래에)

어디서 왔는지 부터 알아보죠. 

지도를 보니...아찔합니다.

대단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일입니다.

이미 동생네 갔을 땐 기본 손질을 끝내놓았고,

포를 뜨고 살짝 냉동실에 넣었다가, 회로 썰어내면 끝.

삼촌이 잡아 온 남해 갈치 맛을 보려면 밥값을 해야 합니다.

갈치회로 먹을 것을 두 종류로 썰어 줍니다.

두번째는 갈치조림...누구나 보편적으로 해 드시는 메뉴는 살짝 한 컷만

다음 메뉴는 두둥~~~

재료 소개부터 - 갈치회를 먹을 때마다 그냥 버렸던 갈치뼈

아깝다 버리기...포도 잘 떴는데

하지만 오늘은 변신 시도~~~

"갈치뼈튀김"

갈치뼈 튀김은 생소하다면...그 맛을 상상하지 마시라~~~~~~~~~~

정말 맛납니다.

특히 꼬리쪽은 엄지 척

몸통 중간부분은 아무래도 가시가 굵다보니 아이들 먹기엔 어렵습니다.

메뉴가 다 준비되었으니, 식사 시작~~~~~~~~

갈치회를 자주 먹을 수 없기도 하지만, 일반 광어 우럭 도미와는 또 다른 맛이죠.

약간 부드럽고 아주 맛납니다^^

정말 갈치뼈튀김은 신선한 갈치를 구하시면 꼭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행복한 갈치의 향연이었습니다.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쫄마 아프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