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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사회인 야구) 어떤 선수를 뽑을 것인가? -1

by 독청64 201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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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 어떤 선수를 뽑을 것인가?


사회인 야구팀 창단시, 창단 후 팀내에 안정적인 선수의 확보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우프렌즈의 창단시 멤버는 약 18명선.


하지만 리그 입성 첫 해, 1번의 몰수패를 할 정도로 선수 구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근무, 와이프 반대, 출장 등등 불참 사유도 가지 가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욕만 가지고 시작하다보니, 생각보다 문제도 컸고, 스트레스도 엄청났습니다.


경기 시작 후 10분내에 9명의 라인업이 안되면 몰수패를 당하고, 벌금을 물게 됩니다.(리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교체선수 포함 약 12명 정도가 경기에 참여해야 부상이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시 교체가 가능하므로, 많을 수록 좋긴하지만 12명선이 적당합니다.


4번째 리그를 하면서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은 자발적으로 선수 자원을 데리고 온다는 겁니다.


팀 분위기, 운영, 조직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지금도 세 명 정도가 팀 가입을 신청하고 있는데,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선수를 선별할까 라는 고민에 직면하게 됩니다.



1. 실력

 - 실력은 사실 대동소이합니다. 간혹 매우 뛰어나거나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실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가 영입되면 고민이 커집니다. 일단 기존 라인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 해당 포지션의 선수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선의의 경쟁이 되면 좋겠지만 1년에 많아야 20경기 내외를 진행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코칭스태프의 개입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실력은 떨어지는데 열정은 있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재능이 적다면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야 하기 때문에 실력이 올라오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보죠.


2. 팀 융화

 -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팀과 융화되기 어렵다면 영입하지 않은만 못합니다.

야구라는 취미를 공유한다는 측면 외에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실력보다 오히려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리해서 질문하면

"입단하면 1∼2년 백업선수로 매 경기 참석할 수 있습니까?"


고민되겠죠?

고민됩니다. 실력이 뛰어나든 뛰어나지 않던 기다릴 줄 알고, 팀과 융화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필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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