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는 계속된다

이만수 감독? 이만수 마법사?...0.461

by 독청64 2013. 5. 9.
반응형




























<출처 : 네이버 생생화보>





2013년 시즌 SK는 2012년 시즌 못지않은 어려움에 리그 7위까지 가는 총체적 난국.  


심지어 송은범과 김상현의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SK의 데스크와 이만수 감독.


2013년 5월 8일 어버이날...길이 길이 기억될 역사적 경기의 중심에 SK와이번스가 있네요.



1회초 9실점...이건 뭐 동네 야구도 아니고

<여건욱에 대한 실망감...전날 두산의 마운드보다도 심한...할 말을 잊고>


소년 가장 최정의 솔로 홈런...최정 와이번스


3회초 2실점...10점 차


SK 와이번스의 비밀병기 최고 명기 이명기의 발목부상까지.


희망이 없어보이는 경기.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이런 멘탈을 가지고 경기하는 게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는 경기(특히 일방적으로 페이스를 뺏긴 경기)를 9회에 잘 역전시키지 못하거니와,


9회에 올라오는 타자들의 삼진이 많은 것을 보면 (물론 마무리 투수들의 역투도 있지만)


9회까지 동일한 수준의 멘탈을 유지하면서 경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만수 매직이 어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네요. 


9회말에 결국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간 선수와 감독...잠을 잘 수 있었을까요?


하이라이트 화면을 보고 또 보고...팬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데^^



이만수의 매직


1. 10점차의 경기를 역전 시킨 점


2. 그 중심에 교체 선수들이 있었다는 점.


3. 30년에 한 두 번 있을만한 경기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


4. 2013년 다수의 대타 성공율을 보인다는 점.



SK 팬으로써 2013년 기대는 별로(?) 없지만...


최정만 보고 가기로 했는데,


어제같은 매직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 감동


한 편의 드라마.              




정근우 교체 김성현의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가히 가공할 만한 타격, 결승타까지.


최고 병기 이명기 부상으로 교체 김강민 4타수 1안타 1득점...아직 1할이 안되는 안타까움.


심지어 최정 교체 박진만 1타수 1안타 1타점.


감성현 교체 조성우...아쉬움.


조인성 교체 정상호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교체 선수의 타율...0.461(무려 4할 6푼 1리)


교체 선수의 타점...6점 (득점 4점)


이렇게 많은 선수를 투수도 아니고 교체한다는 자체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고,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어렵죠.


프로선수들이긴 하지만 이런 기적과 같은 결과가 자주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마법같은 결과가 맞는 것 같습니다.



★ 멋진 이명기 선수 부상이 길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