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는 20대 초반에 친구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 된 음식인데, 20여년 동안 그 맛에 취해 찾아가서 먹습니다.
한 겨울 무릎까지 눈이 온 강원도 속사에서 처음 먹은 송어 회의 맛과 빛깔은...무어라 표현하기 힘들더군요.
(송어회의 색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계시던데요~ 개인적 취향이니까요)
속사는 송어 양식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고, 산천어와 송어는 1급수에서 자랍니다.
주로 속사의 송어 횟집에 가시면 송어와 산천어를 맛볼 수 있는데, 무지개 송어횟집은 산천어는 메뉴에 없더군요.
사실 이 날은 다른 곳을 찾아갔으나, 저녁 8시 50분 경 도착했더니...주방을 다 정리했다고...이런
그래서 부랴부랴 펜션에 전화를 했더니 소개해 준 곳입니다.
우연인지 20여년 전 제게 처음으로 송어회를 소개해 준 친구도 이 집을 소개했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덕분에 횟집 모양은 하나도 안나오고 간판만 나왔군요^^>
< 안심하고 드셔도 된답니다...ㅎㅎ>
<메뉴판입니다...20여년 전엔 한 10,000원인가 12,000원 했던거 같은데요~>
<배고프고 지친 큰 아들 지후~>
<더 많이 지치고 배고픈 둘째 지민이...거의 찔통부리기 직전입니다...ㅋㅋ>
사실 송어회야 아빠가 좋아해서 가족데리고 한 200km씩 달리곤 하니 좀 미안하긴 합니다.
<다른 곳보다 야채를 좀 많이 주시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제대로 먹는 사진이 없네요>
김은 아이들 밥먹으라고 주신 겁니다^^
송어회는 회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야채와 콩가루를 넣고 고추장 넣어주시고 쓱쓱 비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접근하기 수월하기도 하죠~
와이프 10년 전에 첨 사줬더니~ 훅 넘어왔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전 개인적으로 회의 기본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급적 초장으로는 먹지 않지만, 송어는 간장소스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습니다.
저 붉은 빛만 보고 있으면 지금도 입에 식욕이 쑥쑥~~~~~~~~~~~~~
조만간 함 또 200km 달려야 겠습니다.
<무지개송어횟집은 규모도 꽤 크고, 부부가 운영하시는 집이더군요.
제가 간 날은 문을 닫았가가 저희때문에 열어 주신 거라,
쫌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담엔 좀 일찍 가서 내부 사진도 담아와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바로는 어찌되었거나, 속사에서 먹는 것과 경기도 등 특정지역의 송어회는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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