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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허기진다

만원짜리 두부 드셔보셨습니까?

by 독청64 201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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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 두부 드셔보셨습니까?



산정호수에서 나름 즐겁게 겨울 놀이를 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송어회를 먹고 싶은 사람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채식을 하셔야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다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픽업서비스도 맘에 들었습니다.


더덕구이 1, 송어회 1, 이동갈비 4, 산채정식 2, 손모두부 1, 논우렁무침 1...주문


더덕구이...그럭 저럭

송어회...양이 매우 적고, 직접 양식을 하지 않는 탓에 속사나 평창의 그것과는 매우 다름

이동갈비...그냥 저냥

산채정식...그럭 저럭

논우렁무침...원래 별 맛이 없다고 하니 그럭 저럭








1. 첫번째 사건 - 메뉴의 백미는 "손모두부"

재료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사진에 나온 게 1만원 짜리 전부입니다.
왼쪽 두부가 오른쪽 두부보다 적은데...아무도 먹기 전에 촬영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한국인가 했습니다.
이런 고가의 두부도 식당에서 처음 봤고, 두부 김치도 아니고...그냥 두부에 깨





2. 두번째 사건 - 불편한 주문, 강매

안주용으로 무언가를 더 시키려고 하니, 송어매운탕이 아직 주문이 안들어 간 상태여서 "송어매운탕 주세요~"

식당 여자분 曰 "매운탕 말고, 전골시켜드세요. 매운탕은 별거 없으니...전골이 좋아요"

아니 먹을 만큼 먹었고, 국물 좀 먹기 위해 매운탕 달랬더니 반찬 추가할 땐 별 반응없다가 어찌나 빠르게 반응하고 강매를 일삼으시던지.

권유의 차원이 아니라 단지 매상을 위한 강매.

"아, 여기가 유원지라 그런가???"


세 가족 모두 불쾌한 마음에 식당을 나왔습니다.



픽업 차량 운전을 해주시던 남자 사장님은 그래도 친절했다는 말에 식당을 그냥 나오긴 했습니다만,

혹시라도 산정호수 정문 부근에 가셔서 "만원짜리 두부"를 보시면 함 생각하시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추천할 만한 것들 위주로 올리고, 제 기억으로 먹거리관련 해서 "주의" 개념으로 두 번째 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해당 식당의 상호를 공개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식당 상호는 밝히지 않습니다.










※ 방문일 : 201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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