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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태권도 발표회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보다

by 독청64 201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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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권도장에서 행사가 있었다.

 

 

어릴 때 한 번 쯤 가봤을 만한 태권도장(물론, 합기도, 쿵푸 이런 곳도 있지만), 정말 많이 변화한 것 같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운동이지만, 아이들의 체력, 정신자세, 예의 뿐 아니라 미니 축구, 피구, 율동 등 다양한 꺼리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많이 느끼게 하는 운영이 맘에 든다.

 

 

초등학교 전후의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fun), 유희"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좋은 습관과 건강한 신체를 갖게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동네에도 아이들을 위한 많은 운동 꺼리와 많은 태권도장이 있다.

 

하지만 이 곳을 운영하시는 두 분(관장님과 배우자)과 사범님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이정도 시스템과 마케팅 없이 운영하는 곳이 어딨어"라고 할 수 있지만, 특히 관장님 부부에게 느껴지는 인간적인 배려와 관심은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다.

 

주말에 시행하는 각종 이벤트부터 심지어 텃밭에 관심있는 가정들에 대해 텃밭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까지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태권도장을 가서 매일 준비운동하고, 발차기 등 연습하고, 품새를 매일 같이 훈련하던 기억이 거의 다인 것에 비하면, 태권도의 비중은 적어졌지만, 아이를 태권도 선수로 키울 계획이 아니라면 매우 만족할 만한 알찬 시스템으로의 변화는 바람직 한 것이다.

 

 

 

최근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어찌 보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한다.

 

대한민국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전파하고 뛰어난 선수들을 길러낸 결과물이 아닌가.

 

우리나라의 국기가 태권도라지만, 대만은 야구가 국기라 한다.

 

대만이 야구를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다 넓은 시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종주국으로서의 태권도 메카로써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것이 낫지 않을까?

 

 

 

 

무엇보다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게 된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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