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라고 가 본 게 인생 토탈 5번 남짓 되는 아빠에게
둘째는 제안을 합니다.
특파원 : "아빠, 끝내주는 PC방이 있다는 데 같이 가지않을래요?"
아빠 : "아빤 관심이 없는데?"
특파원 : "괜찮을거야, 아빠도 가보면, 궁금하지 않아?"
아빠 : "하나도 안 궁금한데, 아빠는 배틀그라운드도 컨트롤이 서툴러서..."
다음 날, 운동하고 식사하고 와서 몸이 천근만근...특파원의 접근...
특파원 : "아빠, PC방 오늘 가보면 안 돼???"
아빠 : "가즈아~~~~~~~ 가 보자...(아이고 졸려)"
(울 특파원이 가고자 하는 PC방은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를 건너 통행료를 6000원 가까이 내고 열심히 달려야 하는 곳에 위치.
검색해 보니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이었음. 심지어 나머지 두 곳은 대전, 경남...)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 아빠는...
바람 쐴 겸 공항철도를 이용할까 하다가,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서,
어쨌든 특파원 둘째 아들과의 PC방 탐방기를 위해 출발.
인천대교를 지나 영종으로 향했고, 최첨단 네비를 따라 간 곳은 요즘 동네에 흔히 있는 그런 PC방.
큰 상가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는, 그런데 빈 자리는 10자리 남짓...
와...요즘 PC방은 엄청나네.
수많은 학생, 일반 성인은 별로 없지만, 한 눈에 봐도 150석 정도 되는 자리가 거의 다 차다니.
그나저나, 특파원이 해보고 싶다는 고사양 PC가 있는 프리미엄 존은 딱 20석인데, 남은 건 단 한 자리.
울 특파원 빠르게 결정합니다.
쿨하게 어차피 고사양PC에서는 게임하기 어렵다는 걸 5초도 안 걸려서 알고 있는 듯
"아빠, 이리로 와"
능숙하게 안내를 하더니 두 자리 확보 후, 회원가입...
회원가입은 정보를 대충 넣어도 된다고...
그런데 회원가입이 안되고...(떨림...조마조마...)
아니나 다를까 잘 생긴 알바생이..."개인 정보를 정확히 넣으셔야 회원가입이 됩니다"
본의 아니게, 또 개인정보는 첨가는 PC방 서버로 올라가고...참 개인정보 아무것도 아니쥬...
허무하게 배틀그라운드...화면 1시간 쳐다보니, 아빠가 안되보였는지
특파원 : "아빠, 집에 가자"
아빠 : "왜?"
특파원 : "집에 가서 하게..."
아빠 : "(젠장, 여긴 뭐하러 통행료 내고 짧은 머리 풀풀 날리며, 졸려 죽겠는데, 비오는 데 이게 무슨 ○○인 상황이냐???)"
라고 하고 싶었지만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울 특파원...
한 편으로 기특합니다.
판단도 빠르고,
포기도 빠르고,
할 건 해야 하고...(이건 가끔 안했으면 좋겠는데...아빠의 바램일 뿐")
지칠 줄 모르는 질문과 호기심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PC방 다녀온 이야기니 요즘 PC방 사진 올려드려야죠~
<PC방 주변...별 의미없는 사진...>
<이런 PC는 아빠도 갖고 싶다~~~~~~~~~~~~~~~아아앙>
<이 곳이 아주 규모가 큰 곳은 아닌 듯, 규모는 울 동네가 더 큰디...>
<요즘 PC방은 한 개 층을 다 쓰는 곳이 많다>
아빠도 배그 잘하고 싶다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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