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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정보

김태흠의 JTBC 손석희앵커 고소와 세월호 그리고 김성태 단식 - 정신차리지 못하는 사람들 소개합니다

by 독청64 201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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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8일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전 날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의 손석희사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청구하겠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한테 뭔가를 바라는 게 무리인 건 알지만, 본인들의 행태에 대해 국민과 언론의 비판을 아직도 제대로 못알아듣고 있습니다.

김성태의원과 김태흠의원 본인에 대해 명예를 훼손했다는데...


제대로 된 단식을 하는 건지 알 수도 없고,

왜 단식 중 턱을 맞게(폭행이라고 하기엔 좀 어이없다)된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있는지,

한심할 따름입니다.<폭력을 정당화하는 의미는 없습니다.>

자기네 주장을 안들어 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작태.

단식은 자기들이 한다고 하더니, 뜬금없이 단식을 왜 중단해???


그러더니 그 잘난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나?

손석희사장을 고소하겠다?

이런 식의 비유와 비판은 못견디겠다?

이게 명예훼손이면, 당신들이 세월호 유족과 국민들에겐 한 말과 행동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드네.


작금의 김성태의원의 단식이 어떤 명분이 있는지?

김태흠의원의 세월호 막말은 없던 것이 새로 나온 것인지?


오로지 당리당략과 막말 퍼레이드를 즐기는 사람들.

지지율은 안오르니 답답하고,

당 대표라는 사람들의 행태는 동네방네에서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으니 후달리시겠지.


어차피 이번 지방선거 폭망은 예상했으니,

인지도나 올려보자 뭐 이런 심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홍대표도 매일 언론에 오르내리는데,

김대표도 단식과 단식 중단 릴레이 단식으로 카메라 세례를 즐기는데,

김태흠의원도 뉴스의 한 꼭지를 맡고 싶었던 듯.


최근 오마이뉴스에서 정리한 내용을 링크합니다.









아래는 어제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 전문입니다.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전문  2018. 5. 7일)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
아저씨가 혼자 밥을 먹는 게 전부인데 그걸 누가 보겠나"
-
마쓰시게 유타카 / 배우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고된 일과를 마친 남성이 혼자 식당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 드라마'…

'
고독한 미식가'의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인기는 배우의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2012
년 첫 방영 이후에 드라마는 지금도 계속 제작 중이니까 말입니다.

배우의 말처럼, 남자가 혼자 밥 먹는 게 전부인 드라마가 이토록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포상의 행위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 드라마 < 고독한 미식가 >

땀 흘려 노동한 사람이 밥상을 마주하는 순간은 육체적 허기뿐 아니라 정신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시간이기에 사람들은 그의 먹는 행위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는 고독했으나 결코 고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



그런가 하면 4년 전 광장에서 벌어진 그것은 고독과도

미식과도 거리가 먼 그저 탐욕과 조롱이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단식을 피자와 치킨으로 조롱한 자들의 웃음소리.

먹는다는 행위가 단지 미개와 야만으로 연결되던 순간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무언가를 위해서 먹지 않는다는 행위는 먹는다는 행위의 반대편에 있을 뿐 아니라


육체의 허기와 영혼의 허기를 바로 그 무언가를 위해서 찍어누르고 해체해 가는


고통의 과정인지라

"
조롱성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
-
박성중 /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 

한국당의 대응이 강경한 것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겠지요
.

"
절박한 상황에서 몸을 축내면서 단식하는데
조롱당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단식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한 정치인 역시


 "절박한 상황에서 몸을 축내면서 단식하는데 조롱당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면서 한숨을 내쉬었으니 말입니다.

한때 46일을 자진해서 단식했던 한 아비는 그를 향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
김성태 의원님께… >
-
김영오 / 세월호 유가족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 부르"던 모욕을 참아냈으며, "폭식 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주었"던 기억을 하나하나 짚어내며

누가 더 절박한가를 그는 외치고 있었습니다.

"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병원에 실려 가도록 " - 안홍준 / 당시 새누리당 의원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 - 김태흠 / 당시 새누리당 의원

그는 단식하던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당시 여당 의원들의 조롱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

이제 땅거미 내리는 저녁 시간.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는 고독한 밥상과 마주할 것입니다.

그 고독한 밥상이 더욱 소중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세월호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페북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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