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리그 2차전 경기 리뷰-황야의 혈투...달콤한 역전승

  <타격 기록을 남기는 것은 나중에 혼자 고민할라고 시작했습니다>

<언제 또 이런 순위에 올라보겠습니까...기념 갈무리...ㅋㅋㅋ>

살다보니 야구하다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십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2차전이었네요.

5타석 모두 출루, 안타 3개, 에러 2개.

역전 3점 3루타...짜릿 찌릿한...아 이런 거구나~ 중견수말고 담장을 넘겼으면...ㅋㅋㅋ

항상 감독과 함께 6,7번이나 7,8번으로 타석에 들어셨는데, 울 감독 무슨 일인지 저를 2번에 배치를 똭~~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발도 느린 나를...???

어쨌든 결과는 대반전을 이뤘고, 꼭 이기고 싶던 팀을 이겨서 더 짜릿~

새벽녘 꿈에서 3타수 무안타...이런 4번째 타석에 들어서다가 잠이 깬 후 "경기 전까지 찜찜했는데"

1타석부터 배트 중심에 맞는 괜찮은 기분, 수비수의 송구 실수로 살았으니 감독의 의도대로는 된 듯^^

2번째 타석 좌익수와 중견수가 팝플라이를 보고 지짐벅~~~안타로 기록...ㅋㅋ 수비수에게 두번째 감솨~

3번째 타석 울 남인이의 흉기 엑소그리드를 살짝 훔쳐서...타격~~ 유격수 움찔하면서 중견수로 쓩~

"아, 이런 게 명기구나"

4번째 타석 3회,  역시 엑소그리드 또 훔쳐서...중전 안타..."명기다 명기...환상적인 발란스"

5번째 타석 마지막 이닝, 2아웃 만루, 2점차...ㅋㅋ

 ...요고 한 방 걸리면 영웅이요, 4구면 기본, 아웃이면 상상불가~

 ...두번째 사이드암 투수...에라 모르겠다~똬악

 ...헐 중견수 뒤로 간다...냅다 달리고 달리고 (뛰면서 정신줄을 놓고...이긴 것도 까먹고) 3루까지 터치~~

 ...3점 3루타, 작년에 이어 두번째 끝내기인 듯

 ...우린 미친 듯이 하이파이브에 서로를 두드리고, 부퉁켜 안고~~ 난리 부르스~~

(마치 우승한 듯...되갚아주고 싶어서 더 난리친 듯...ㅎㅎ, 일반적인 팀과의 경기에서 이러면 욕먹고 수명 늘어납니다)

추운 날씨에 끝까지 덕아웃에서 아빠를 지켜준 큰아들한테도 고맙고, 2번 타순에 넣어 준 감독한테도 고맙고, 

개인배트 막 훔쳐들고 나가도 뭐라고 안하는 울 상남자 남인이한테도 고맙고,

제 타구를 제대로 처리못한 상대팀 3루수, 유격수한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ㅎㅎ

이런 날이 다시오든 말든 작년의 그 느낌과 2014년 2차전의 이 느낌은 정말 오래 갈 듯 싶네요.

야구로 행복해질 수 있네요...ㅋㅋ

울 감독..."근데, 1년치를 오늘 다 하면 어떻하냐?"

me..."그렇지, 나 오늘로 2번 끝이지~~~^^"

앗 2차 구속측정은 부쉬넬이 없어서 못했네요~

배트 타격관련 끄적 끄적

배트 그립 교체도 시즌 준비의 일부~(http://blog.daum.net/snobody/1649)

2011 EXOGRID 1차 사용후기 (http://blog.daum.net/snobody/1647)

고수는 장비를 가린다...③ 2013 메두사 (http://blog.daum.net/snobody/1641)

고수는 장비를 가린다...② 2013 미켄프릭 (http://blog.daum.net/snobody/1640)

고수는 장비를 가린다...① 2011 Exogrid (http://blog.daum.net/snobody/1621)

배트를 돌릴 수 있을 때까지는 하는 거다...사회인야구^^(http://blog.daum.net/snobody/1608)

배트를 돌릴 수 있을 때까지는 하는 거다(2)...사회인야구^^ (http://blog.daum.net/snobody/1610)

사회인 야구인이 본 용달매직의 타격비법 -① (http://blog.daum.net/snobody/1637)

(사회인야구) 얼렁뚱땅 타자의 스탠스 (http://blog.daum.net/snobody/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