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어릴 적 꿈과 지후의 꿈

설 이후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지후와 대화 중 "아빠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한 거를, 하게 해 준 적이 없어~!" 라고 얘기하고 돌아서는 놈 뒤통수를 한 대~똭

때리고 싶었으나, 제 성품이 워낙 고매한지라...대화를 시도했고, 결론은 유소년 야구단에 입단하는 걸로 결론...도장 꽝~

비용은 세뱃돈으로~ 결정...도장 꽝

지후는 운동은 좋아라 하나, 아주 잘 하는 편.

이제 4학년에 올라가니 리틀반에 들어갑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문학경기장내 새싹구장으로 고고씽하게 됩니다.

80분씩 야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될 겁니다.

초년도 입회비 15만원(유니폼비 포함, 연간 회원, 문학경기장 페넌트레이스 무료 입장, 2차년도 부터 5만원)

분기 회비 24만원(아빠 부담...헉).

설마 야구선수를 진짜로 하겠다고 나서지 않기를 바랍니다...ㅋㅋ

아빠의 초등학교시절 꿈이긴 했지만, 지후는 평범하게 공부하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차피 와이번스 유소년을 시작하니, 목표도 있어야 겠죠.

아빠의 목표는...최정 선수와 박정권 선수의 싸인을 받는 겁니다~~~^^(완전 소박하죠).

지후의 목표는...???(물어봐야 겠네요)

<요즘 부쩍 타격에 자신감이 붙고 있습니다...아빠 공도 치겠다는...ㅠㅠ>

<교내지에 실린 기사...아빠가 썼다는...불편한 진실...ㅋㅋ

설마 진짜 최고의 투수는...ㅎㅎ>

<새싹구장은 인조잔디이기 때문에 인조잔디화를 신어야 겠죠>

돈워리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