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3.2일)에 첫 구속 측정을 해 봤습니다.
나름...까짓거 100km가 안되겠어...당연히 되는 거야~
상남자가 준비한 부쉬넬을 들고~~ 고고~~
인근 중학교로 고고~~
응원단 포함 6명(어른 3, 얼라 3)이 이번 테스트에 동참했습니다.
간단히 몸풀기 캐치볼 던지고~에궁 숙취...
언능 던지고 가셔 쉬어야 겠다는 맘이 굴뚝...
큰 아들은 부쉬넬, 둘째는 캠코더...준비는 다 되었고,,,
자 찍어봐~~~ 그리고 숫자를 불러 봐~
"68"
?
"75"
? "잘 찍어 봐"
"82"
? "뭐야 이거...부쉬넬 이상 아냐???"
"88"
?? "어케 던지라는 거냐...90도 안나오면 어떻하냐?"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멘붕...ㅠㅠ)
"88"
? "이런...줸장"
에잇 비장의 무기닷~~~
"93"
? "그래 90이야 나오겠지..."
그 이후로 "88" "88"....어제 마신 술기운이 솔솔...
"아빠 (캠)언제 찍어?"..."찍지 마..."
그...만...하...자.
큰 아들의 일격..."아빠 나도 치겠다~"
울 상남자와 다짐했습니다.
"다음 번엔 마운드에서, 야구화 신고 던지자...좀 올라갈 거야!!!"
"그럼요, 더 올라갈 겁니다!!!"
서로를 위로 하면서...93과 100(상남자...109가 최고 기록)의 기록을 빨리 지우고 싶은 맘 뿐입니다.
<교훈>
1. 알콜 과다 섭취는 구속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배트만 들고 왔다갔다 하면 구속을 올릴 수 없다.
3. 평지에서 평균 구속은 100km를 넘기기 어렵다.(me)
P.S.
울 푸른산님은 이런 걸 다 알고 계셨던 겁니다...ㅋㅋㅋ
일반인이 105km가 쉽지 않다는 걸...ㅍㅎㅎ
2차 측정 예정일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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