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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 - MR 고

by 독청64 201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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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을 등장시킨 영화 - 미스터 고

1.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라 호기심을 자극

2. 가족영화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아이들과 아내가 만족할 만한 영화를 많지 않습니다.

야구를 구지 알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을 나설 때, 아내도 아이들도 재밌게 보았다니 잘 만든 가족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원작이 만화인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어떨까 라는 고민은 그리 오래지 않아 사라졌죠.

원작을 그린 분이 "허영만", 영화감독은 신파와 코믹 그리고 감동을 버무려내는 능력을 가진 "김용화"감독.


간단히, 가족이 가볍게 웃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실사와 CG가 적절히 조화된 영화.


몇 가지 측면에서 미스터 고를 보죠.

1. 야구하는 고릴라

허영만화백은 야구의 타격에 훈련된 강한 힘을 가진 고릴라를 사람들과 함께 야구를 만들었고, 김용화 감독은 잘 버무려 냈습니다.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현실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설정이죠.

치면 홈런인 고릴라와 던지면 19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고릴라.

사람과의 소통은 원숭이나 침팬치가 나았겠지만 엄청난 파워가 없었을 것이고,

고릴라든 킹콩이든 뭐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이네요.



2. 왜 야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했을까?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야구니까, 영화가 보고 싶었다.

영화를 보면 그 궁금증이 좀 풀린다.

스토리를 만들기 아주 좋은 도구가 야구라는 스포츠의 어려운 규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링링은 "타자", 승승장구하는 링링을 괴롭히는 "고의 사구", "투구 12초 룰" 등 많은 꺼리를 만들기 좋았을 터



3. 야구하는 장면은?

아쉬운 점은 야구경기의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다른 어떤 영화에서 나온 야구 장면보다는 좀 더 CG의 힘을 빌었는지 사실적이기 보다는 멋지게 표현되었다고 해야 할 듯.

국가대표에서의 점프 모습보다는 더 다듬어진 장면들.



4. 고릴라 링링은 웨이웨이의 엄마이다.

고릴라 링링은 영화 전반부까지 웨이웨이(배우 서교)단장의 통제를 받는, 웨이웨이와 함께 자란 고릴라.

마치 웨이웨이에 의해 키워진 것처럼, 거의 모든 의사소통이 되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시간이 지나며 링링은 웨이웨이의 보호자이자 동반자로 그려진다.

링링은 한없이 사랑을 배푸는 엄마이자,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자연과 같은 존재이다.



5. 따로노는 스토리

영화 도입부 지나친 설명이 지루하고 조금은 이게 무슨 다큐인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하네요.

대립구조를 만들기 위한 장치인 또 다른 고릴라는 도대체 언제 나오나 하는 생각...그리고 등장하죠.



6. 승부를 위해 인간은 고릴라를 선수로 영입하고, 



7. 자연에 순응하듯 모든 것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원작이 만화입니다. 구지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기분 좋은 가족오락영화로, 

기대가 컸다면 조금은 아쉬운 스토리 라인에 슬퍼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야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더 멋진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우리의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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