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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바람이나좀쐐

나문재 펜션에서의 1박 2일~ 첫번째

by 독청64 201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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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에 너무 쉽게(?) 갈 수 있는 축복이 생겼다.

<웅~ 훌륭해^^ 가을에 함 더 가자.>

 

그렇게나 어렵다는 예약시스템과 MB정부의 인기만큼이나 식을 줄 모른는 열기가 있기 때문에...2달 이전에 예약을 해야한다는 곳.

우리가 간 날짜에도 3월에 예약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약 157km정도를 달려갔다.

놀토가 아닌 덕분에 차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서해안 고속도로는 정체구간을 가지고 있었다.

 

어찌되었 건 두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나문재.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워낙 근처에 이런 테마의 공간이 없어서 인지 레스토랑이나 펜션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길을 통제한다는 문구가 두 세 군데 있었다.

특히 일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했다.

 

출발 전에 보았던 샐러드 바가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길래, 가던 날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오후 1시가 다 되었지만, 예약 순번 5번째 였다. 아, 이렇게 잘 되는 곳이니 숙박 예약이 어렵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레스토랑 앞의 정원은 잘 꾸며져 있어, 충분히 기다릴만 했다.

위쪽에는 구조물이 있어 그늘도 있고 일정 부분 잔디로 깔려있어 울 아들은 벌러덩~

 

"아보카도" 레스토랑 앞의 정원...메인 정원이지 아마~ (확인은 가서 하시길)

 

정성들여 가꾼 정원임을 알 수 있다. 각종 소품과 형형색색의 들꽃들이 자태와 향기를 뽐낸다.

그래서 바다 내음과 꽃향기가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하다.

 

너희 4명은 배경이 된겨~ㅋㅋ

 

 

큰 아들 벌러덩~ 딴 것들은 어딨노

 

 

웅이 2세 잡았고, 울 공주님은 뒷 편으로 도주 중...큰 아덜! 공주님 도망간다~~아

 

 

 

아 놔...다 어디 간겨~

 

 

형아 어디갔다 왔쓰, 심심혔으, 나랑 놀아줘야제~

 

 

 

 

여기 저기 있는 소품들이 대부분 철을 소재로 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펜션의 외부도 많은 부분이 철구조물로 되어 있었다. 그건 못 물어 보았네.

한 포즈 하시는 큰 아들...근디 다른 넘은 어디 간겨???

 

 

 

우아한 자태의 공주님~...뒷 배경은 뉘신지

 

 

웅이 아버지를 카피한 "웅2"...쩝...치타보다 쫌 느리고 곰보다 100배 빠름 (당분간 한 인기를 독차지...하늘이가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 중)

 

 

 잠깐 꽃 좀 보고 갑시다~아

 

 

 

레스토랑은 왜케 찍었댜....아 아직 식사 대기 중임. 예약해 놓으면 레스토랑 사장님이 전화 줌...일욜은 무진장 기다릴 수 있으니 일찍 가시길

 

 

아직도 식사 못하고 있다는 증거...괜한 소품만 찍고 있슴.  쓰러지겄다...으 으 으...배가 나오고 나서 진짜 배고픈 거 참기가 어려움...

 

 

나문재의 첫 인상은 외도에 온 느낌이었다.

물론 그 기간으로 따지면 외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펜션을 이렇게 폼나게, 예쁘게, 일관성을 가지고 운영한다는 것이 참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20명이 넘는 직원이 관리한다는 이 펜션이 인기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수목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라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그건 과장이 좀 심하고 ^^

 

1, 2단지의 펜션, 각각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외부와 내부, 샐러드 바가 있는 레스토랑, 잘 가꿔진 정원과 잔디...해변에서 일출을 즐기고...염전과 산으로 둘러쌓인 뒷편으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하기 한 것 같다.

 

서울,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나름 괜찮고~

 

가까운 곳에 백사장 항구도 10분 안쪽에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 우리가 간 날짜가 넘 잘 맞아서 일 수도 있다. 회를 좋아한다면 사실 축복에 가까운 경험이었다. 자연산 광어 2.88kg을 단 돈 3만원에 먹었으니...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거제. 거기에 갑오징어까정~...넘 맛난 넘들이었다...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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