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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2012 시즌 첫 경기를 마치고

by 독청64 201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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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슝슝 불어대는 일요일 오전...

그라운드에는 태양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오른쪽 주머니에 "핫팩" 하나를 9시부터 흔들어 넣고 왔다.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 밤새 뒤척거렸다.                              



경기 전 날이라 음주도 철저히 삼가하고 나니,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야구 배트를 챙기고, 시합구를 확인하고 경기장으로 갔다.


우리의 앞 경기를 보니, 유니폼 위에 점퍼를 자유롭게 입고 있었다.

야, 춥긴 춥나 보다. 자율 복장이구나...ㅋㅋ


이렇게 즐거울 수가~~




몸풀고, 몸을 데우고~~부상 방지에는 워밍업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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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워밍업을 하진 않습니다~~)

                      









앞 경기가 약간 길어지고 있었다.     


핫팩도 영하의 기온에는 밖에 나오면 별 효과가 없다.

주머니 속에서 그나마 기능을 한다.


우리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상대팀과 인사를 해야 한다.


심판이 먼저 인사를 하는데, 뭐랄까 다른 심판들과 다른 느낌이다.

신뢰가 가는 인상의 처음보는 심판이다.








아니나 다를까, 태양이 중천에 오른 까닭에 유니폼만 입고 경기하란다...이런...

한편...그렇지, 선수라면 유니폼만 깔끔하게 입고 경기에 임해야지.


좀 춥다...ㅎㅎㅎ



2년의 기간을 헛되이 보내진 않았나 보다...나름 짜임새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상대 투수의 구위에 조금 말린 것 말고는.


6회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였다. 



개인적으로는 4타석 4타수 1안타...조금 아쉬운 타격이었다.


역시나 욕심에 1, 2 타석을 쉽게 승부했고, 네번째 타석은 공 하나나, 두 개를 더 봤어야 하는데...


세번째 타석은 잘 마무리한 덕분에 마음은 가벼웠다.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2타점 만들며 역전시켰다.


결승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팀에 보탬이 되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는 타격이었다.


시즌 첫 경기를 10 대 8로 승리했다.





가슴벅차도록 즐거운 승리였다.


이 분위기 쭉 이어가야 겠다.

선수 모두의 힘으로~~~~~~~~~~~~




하여간 1승 했다~~~~~~~~~~~~~~~~~아^^



3루수로 출장했지만...한 번도 안왔다...타구가...파울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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