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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by 독청64 201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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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8일 큰 아들의 첫 졸업식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지후는 오늘도 리허설을 하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를 닮아서 어찌나 눈물이 많은지...

 

 

 

 

 

졸업식에 앞서서 이미 감동을 한 방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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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지후는 봉투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내용물은 종이접기한 편지 한 장과 소형 박스 하나~

 

 

 

 

 

편지를 읽고 나서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어린이집 선생님은 얼마나 될까?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적은 월급에 15∼20명 안팎의 아이들을 보살핍니다.

(한 두명 자기 자식 보기도 어려운데...대단~ 물론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다고 하던데, 다 그런 아이들만 있지는 않지요^^)

 

아침 출근 시간도 이르고, 잡무도 많고, 19시를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자기 어린이집 선생님들에 대한 짧은 느낌을 말씀드렸는데,

 

몇 년간 지켜본 바로는 쉽지않은 일에, 박봉에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후에게 많은 관심을 써주신 것도 감사한데, 소중한 선물까지 해주신 선생님께 한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사랑하는 진정한 선생님은  (마지막 졸업까지) 지후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으신 분입니다.

 

(거기에 한 유머까지 하시고, 아이들과 사진 놀이도 좋아라 해주시고~)

 

 

 

 

 

선생님덕분에 3년 동안  지후는 물론이고

 

우리 가족은 더 행복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이 제 블로그에 오실 일은 없겠지만,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모두 개인차가 있으니^^)

 

 

 

 

 

 

 

 

 

 

 

 

 

 

 

 

 

 

 

 

 

 

 

 

 

 

 

 

 

 

 

 

 

 

 

 

 

 

 

★★★ 선생님 보신다면...학용품 중 연필에 붙이기엔 넘 큰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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