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동-북한왕찹쌀순대집...익숙치 않은 것이 다인가

북한 음식이라고 먹어 본 것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예전 송도 유원지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근처에 있던 프랜차이즈(전철우씨가 모델이었던 기억)에서 명태식혜를 어머니와 와이프 셋이서 냠냠.

이후 중국 상해에 가서 북한 식당에서 먹었던 기억.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

논현동에서 온국수, 순대, 감자만두를 먹었습니다.(2018. 3. 2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들은 이야기로는 인근에 북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합니다.(새터민)

감자만두는 많이 먹어 본 맛이었습니다.

사장님 지인이 만드는 공장 제품이라고 솔직히 얘기해 주셨습니다.

온국수는 만나자 마자...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데기를 섞어야 하나, 건져내야 하나...

건지고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름 괜찮은 맛의 국물이 아주 이상해져 버렸습니다.

순대는 선지를 너무 넣은 건지, 선지의 선도 문제인지, 순대를 찍어 먹는 소스의 문제인지...안 좋았습니다.

둘이 먹었는데 둘 다 별로...적응이 안되었네요.

탄산음료를 먹어야 하는...

이 분들이 고향의 맛을 내신다고 했는데, 혹시나 재방하게 되면, 순대는 먹을 자신이 없고

온국수를 담백하게 먹어보고 싶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쉽게 접해보지 못한 음식이라 적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