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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허기진다

(대구맛집)뭉티기의 참맛 -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

by 독청64 2017.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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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뭉티기의 참맛 -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


대구는 살면서 그리 갈 볼 일이 없었다.

10여년 전 문상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을 뿐.

그래서 대구로 가는 길에 많이 들떠있었다.

가벼운 흥분을 안고.


뭉티기라는 메뉴를 처음 접하고, 너무나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었다.

음식메뉴를 간절히 원해보기는 드문 일인데...

길을 떠난 여러 목적 중 하나는 뭉티기 맛집 세 곳 이상 맛보기였다.


좋은 사람과 떠난 길이어서 더 좋았을 거다.

거기에 운전도 안하고 간 덕분에 편안히, 대구축산농협공판장인가 하는 곳을 들러서

 첫번째 목적지인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에 도착했다.



가기로 하고 선정한 집은 4∼5곳 정도 였으나, 

실제로 방문하고 식사를 한 곳은 두 곳.


한 곳은 찾아갔으나 이미 간판이 없었다.(백합꾸이 -이전 후 폐업)

식사를 한 곳은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과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왕거미구이라는 곳이다.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은 큰 길가에 있었다.

딱 보기에 그냥 식육식당느낌.

저녁시간에 뭉티기를 먹기는 어렵다고 해서 먼저 찾아간 곳이다.

(다른 유명 뭉티기 맛집은 대부분 오후 5시에 오픈을 한다고 했다.)


주차장은 3-4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식당 측면에 있었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이모님(다 이모고, 다 한 가족인 정겨운 민족)이 정겨우시다.

한 줄 결론부터 "끝내준다" "식당을 옮기고 싶다. 내가 사는 곳으로"


이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대구 경산 구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부러웠다. 

뭉티기를 좋아한다는 조건이 있어야 겠지만.


일반적으로 만나는 육회랑은 분명히 다르고,

육사시미라고 불리우는 그것과도 달랐다.

뭉텅뭉텅 썰어나온다는 뭉티기...하지만 막 썰은 것 같지 않았다.


방문한 날(2017. 6. 5일)의 고기 선도가 유난히 좋은 게 아니라면, 정말 맛난 고기를 맛보았다.

일단 선도가 매우 좋았고, 식감도 매우 찰지며 단맛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두툼하게 썰어낸 생선회의 식감과 비슷했다.


뭉티기라는 고기도 궁금했지만, 찍어먹는 소스도 궁금했다.

참기름 고추가루 청양고추 다진마늘이 어우러졌는데, 이 조합이 매우 훌륭했다.

영업비밀 같이 무언가를 더 넣으셨다는데...뭐 그런게 더 들어간 모양이다.

소스를 찍어도 먹고, 소스에 잠깐 넣어두었다가도 먹었다.

소스는 미리 만든 숙성장에 청양고추와 다진마늘 참기름을 더한 것 같다.

아주 맛난다...친구가 사줘서 그런가...


술을 먹어도 안먹어도 맛난다.

생고기를 좋아한다면, 정말 훌륭한 선택이다.


이 곳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의 뭉티기는 강추.

가성비로도 매우 뛰어났다.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장조사를 하고 갔기에 더욱 이해가 간다.)















장국시라는 메뉴이다. 선지가 들어간 국밥에 국수면을 넣은. 묵직하지 않고 맛난다.

된장찌게도 평균 맛은 한다. 어쨌든 맛나게 먹었다.



<농협공판장 시장가격을 고려해도 매우 착한 가격이다 - 뭉티기>








★뭉티기

뭉텅뭉텅 썰어낸 한우 생고기를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대구광역시의 향토 음식이다.

한우 생고기를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으로, 대구 지역 내에서만 맛볼 수 있다. 뭉티기란 뭉텅이, 뭉치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며, 고기를 썰어내는 모습을 본떠 뭉티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뭉티기의 재료가 되는 한우의 부위는 소의 뒷다리 안쪽 부분인 처지개살과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를 뜻하는 우둔살을 사용하는데, 두 곳 모두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분이다. 뭉티기는 소가 도축된 지 24시간 안에 섭취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특히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뭉티기를 푹 찍어 먹으면 쫀득쫀득한 고기의 식감과 칼칼한 양념이 입안 가득 느껴져 술안주로 제격이다.


도축한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소의 우둔살이나 처지개살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지방이 적은 부분을 골라 먹기 좋은 크기로 뭉텅뭉텅 썰어낸다.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뭉티기에 양념장을 푹 찍어 먹거나, 절여두었다 먹으면 된다.

소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원기회복이 필요한 성인과 노인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효과적이다.
<출처 : 두산백과>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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