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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고난했던 역사와 옹주에 대한 휴먼드라마

by 독청64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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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고난했던 역사와 옹주에 대한 휴먼드라마



당일 개봉작을 조조로 본 건 몇 번 안되는 듯 합니다.

보고싶은 영화는 따로 있었으나, 훌륭한 지인이 훅 예매를 해 놓아서...관람하게 되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감독 : 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연출

출연 : 손예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그리고 백윤식 & 고수
개봉 : 2016년 8월 3일



편파 결론

- 기대 안했으나 볼만 하다. 우리의 고난했던 역사와 옹주에 대한 휴먼드라마. 역사 공부해야 겠다.

허진호감독은 예나 지금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뛰어난 재주가 있다. 그렇다고 신파는 아니다.

- 라미란과 손예진의 역할이 바뀌었으면 좋았을 것을...손예진이 덕혜옹주라 너무 안타까웠다.

(영화관에 갈 때는 가벼운 점퍼나 카디건 지참 / 손수건이나 물티슈 필요...울고 춥고)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년 5월 25일 ~ 1989년 4월 21일)는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고종 귀인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왜 옹주인지는 맨 밑에 있습니다).

본 영화는 덕혜옹주를 중심 인물로, 대한제국의 황실과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며 대한민국의 고난했던 시기 중 한 시대를 조명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지만, 전부 넌픽션은 당연히 아니다. 그럼 다큐가 되었겠죠.

(단편적으로 덕혜옹주가 어머니(귀인 양씨)의 사망시 영화에서는 대한제국에 오지 못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으나, 역사적으로는 복상을 하지 못하였을 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덕혜옹주역의 손예진은 기대이상의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박해일은 본 영화에서도 기대 이상의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다른 조연들도 각자의 부여된 역할을 매우 잘 돌아가는 시계 톱니처럼 유기적으로 소화해 냅니다.

특히, 윤제문의 친일파 한택수역할은 대단합니다.(한 동안 밤길 다니실 때 조심해야 할 듯 ㅋ)


일단 출연하면 정신줄 놓게 만드는 라미란과 개그맨 정상훈의 연기도 정말 놓지면 안 될 극의 일부입니다.

정상훈씨는 정말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라미란씨는 그냥 최고죠.


황족으로 나오는 고수씨에 대한 자료가 영화사 홈피에도 어디에도 없는데...영화 덕혜옹주를 통해서 멋진 독립운동가 "고수"를 만나게 됩니다.


배경음악으로 영화 중반에 나오는 윤심덕의 사의찬미(이바노비치의 왈츠 “다뉴브 강의 잔물결”)는 고난한 시대상을 잘 반영해 내고 있습니다.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녹수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한다...후략>


영화 감상시 손예진과 박햬일로 몰입해 내가 저 시대에 저런 일을 겪었다면 어떤 인생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허진호 감독의 작품을 앞으로는 더욱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 후반 역사적 사실이긴 하지만 박정희대통령의 결정에 의해(그게 시대적 요구였든, 한일간의 주고 받는 외교적인 문제였든) 영친왕과 덕혜옹주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작금(2016)의 시기에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이 땅의 높으신 그 분이 덕혜옹주의 인성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하는 헛된 망상을 해 보게 됩니다.



<아래 포스터는 덕혜옹주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것인데, 

고수는 왜 뺏는지 모르겠네요. 멋진 독립운동가로 나오는데...고수 어디갔수???>




<<옹주란?>>

고려 ·조선시대 국왕의 첩 또는 국왕의 서녀() 등에게 준 작호().

고려 초기에는 내 ·외명부에 일정한 제도를 설치하지 않았으나 현종 때 국왕의 첩에게 귀비() ·숙비() 등의 호()를 주었고, 정종() 때에는 이들을 원주() ·원비()와 궁주()라 하던 것을 충선왕 때 궁주를 옹주로 개칭, 정1품의 품계를 주었다. 그 뒤 옹주라는 칭호가 남용되어 논란이 있자 1391년(공양왕 3) 왕자의 정비()와 왕의 유복() 동성자매(), 조카딸, 군()의 정처() 등에 한하여 사용하게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후궁() 소생의 딸에게 주던 작호이다. 공주()와 함께 품계()를 초월한 무계()로, 외명부의 가장 윗자리이다. 옹주에게 장가 든 자는 처음에는 종2품의 ()로 봉()하였다가 나중에는 정2품으로 올려주었다. 또한 옹주의 처소를 옹주방이라 하였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옹주 [翁主]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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