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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인생은편파)프로야구 편파관람

by 독청64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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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편파)프로야구 편파관람


우리 팀이 이기면

 - 원래 잘 해. 거 봐 이길 줄 알았어. 내가 이긴다고 했잖아. 역시 뛰어난 용병술과 선수들의 단합된 응집력이 최고지. 잘 훈련된 선수 있지 훌륭한 감독 코치들이 있지.

상대 팀이 이기면

 - 그래 오늘은 봐 준다. 오늘 운이 좋은 거야(너희의 운은 오늘까지야). 내일도 너희가 이기나 보자.


우리 팀이 지면

 - 저 저 저 봐라.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인생이 그런거지. 낼은 이깁시다.

상대 팀이 지면

 - 저 저 저 봐라. 조심히 버스 타고 가~ 맘 상해하지 말고. 고맙고 사랑해~~



우리 팀이 연승을 하고 있을 때

 - 역시 스프링캠프부터 잘 짜여진 전력이었어 잘 하잖아 잘 할꺼야 쭈욱~~

상대 팀이 연승을 하고 있을 때

 - 너희 어디까지 가나 보자. 그래봤자지. 금방 끝난다 연승. 야구는 싸이클이 있지...곧 내려간다~


우리 팀이 연패를 하고 있을 때 

 - 감독을 경질하던가, 프런트를 교체하든가, 이러다 팀 접어야 한다.

상대 팀이 연패를 하고 있을 때 

 - 감독님 종신 감독으로 추대를 고대합니다. 쭉 이대로 해 주시길...


우리 팀 선수가 잘하면

 -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한다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지. 타고난 야구선수야. 막 좋은 기록을 찾아 블로그 글을 쓴다.

상대 팀 선수가 잘하면

 - 일단 흥분한다. 너가 얼마나 잘 하나 보자. 못했을 때 기록을 찾아 본다.


우리 팀 투수가 잘하면

 - 정말 제구가 끝내주지 않냐? 저걸 어떻게 치라고 던지냐 상대팀 타자 멘붕이겠다.

상대 팀 투수가 잘하면

 - 야, 오늘 긁히는 날이구나. 저런 날도 있어야지. 맨날 헤매면 어떻하냐? 어쩌다 어쩌다 그러는 거야.


우리 팀 선수가 실책하면

 - 원래 저런 선수가 아닌데, 타구가 많이 먹혔네, 저런 걸 어떻게 잡아?

상대 팀 선수가 실책하면

 - 그렇지...딱 거기까지야. 원래 수비가 약하지.


우리 팀 선수가 호수비하면

 - 야, 역시 이름값하는 구나. 저래서 ○○뿐이야 하지. 저런 수비는 신의 경지야. 수비의 신이지.

상대 팀 선수가 호수비하면

 - 별 걸 다 잡네. 어쩌다 그런 걸 잡냐. 그러는 거 아냐. 너 타격 때 보자.


우리 팀 치어리더가 상대 팀 치어리더 보다 미모가 약간 쳐질 때

 - 괜찮아! 응원을 얼굴로 하냐, 역시 댄스에 힘과 절도가 있잖아. 맘도 예쁠거야.

상대 팀 치어리더가 우리 팀 치어리더 보다 미모가 많이 뛰어날 때

 - 야, 야구실력이 안되니 치어리더는 정말 예쁘네...좀 부럽다.


우리 팀 포수가 도루를 저지할 때

 - 어깨 참 좋아, 쭉 가잖아 2루까지...역시. 다 잡아 다잡아

상대 팀 포수가 도루를 저지할 때 

 - 야, 발이 느린거지? 어쩌다 잡은 거야. 다 살면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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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 SK와이번스는 5위로 내려 앉았고, 한화 이글스는 막 잘 하고 있습니다. 비록 5위 밑에 있지만...

10개 팀 중 위의 두 팀을 응원합니다.

정말 두산과 NC가 중위권 팀과 경기하면 - 어차피 정해진 1, 2위니까 꼭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 빼곤 다 이겨주라...기도하고

삼성과 KT가 중위권 팀과 경기하든지 말든지 그냥 그 자리를 보전해 줬으면 하는 맘이 드는 게 정상일까요??? ㅋㅋ


4위부터 10위까지...마지막까지 박터지게 열심히 멋진 경기를 기대해도 되겠죠???


더위 먹은 한 야구팬의 넋두리였습니다. - 때론 많이 편파적이고 싶다...


<P.S>

쫌 이기라...SK와이번스

쫌 잘한다...한화이글스


누가 가든 가을야구 가자.

어차피 단기전은 모르는 겨...

4위 안에만 들어서 다 잡아 잡으면 되는 거지...

그럼 우승각~~~


편파(頗) -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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