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칼국수 만들어 먹자...우린 칼국수를 먹으러 왔을 뿐인데-구읍뱃터 조개구이
영종 씨사이드파크를 갔던 날, 아침식사를 먹으러 간 곳은 씨사이드파크 인근의 조개구이 식당이었습니다.
영종에 가면 흔히 가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황○칼국수, 미○네 칼국수 등...
하지만 씨사이드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는 의견에 따라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고, 남은 시간은 공원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씨사이드파크의 끝자락이자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한 구읍뱃터 인근에 정말 오랫만에 도착하고 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
있다~~ 여기서 먹기로 하자. 해물칼국수가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
맛이 없기도 어렵고, 아주 맛나기도 어렵지 않겠어~~
여기 얼큰 2개와 그냥 2개 주세요~~~ 멍게비빔밥도 하나 주세요~~
▶▶▶돌아온 답변 : "하나로 통일해서 먹어요~"
훅 들어온 주방 아주머니인지 주인인지 모를 분의 한 마디에 어른 넷이서 제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첫 손님이 조개구이를 안먹어서 그러는 건가?
▶▶▶다음 답변 : "다데기 줄테니 넣어서 먹어요"
얼큰 칼국수가 다데기칼국수였어???
우리는 성격상 아이들 데리고 간 식당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고 나오고 싶어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날도 더운데...근처에 식당도 별로 없는데...차 타고 가면 황○칼국수, 미○네 칼국수 등 유명한 집도 많은데...
젠장 이게 뭐지???
아, 연륙교가 두 개씩 연결되어 있지만, 이 영종도란 곳이 유명한 관광지지...이런데서 투정을 부리거나 가격을 문제 삼으면 우리가 이상한 거지???
아, 우리가 생각이 짧았어...이런 유명한 관광지에 와서 얼큰 칼국수와 일반 칼국수를 200인분도 아니고 2+2인분 시키다니.
5000원짜리 백반을 먹어도 기분좋게 재방문을 약속하는 집도 있고, 5만원짜리 식사를 해도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도 많죠.
절대로 혹시라고 가시면 메뉴는 통일해서 드시는 곳이 "구읍뱃터 조개구이"
<중국관광객이 많이 오나 봅니다>
<궁시렁 궁시렁...>
<그냥 가게>
<아주 평범한 맛나지 않은 칼국수>
<멍게비빔밥...너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기대만큼이었음...그닥>
<그래도 배고프니 먹고 가자...>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거늘...맛...ㅠㅠ>
<다데기 넣어서 얼큰칼국수 만들기...자작...>
다음부터는 어차피 불친절하다면 유명한 집에 가야겠습니다...
연속 2주째 다른 곳이지만 불편한 영종도 칼국수 집을 가게되었네요.
아우 통행료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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