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참 편한데, 이면에 있는 누군가의 슬픈 그림자
택시를 자주 이용할 일은 없지만, 카카오택시를 처음 타보고 "와우, 놀라운 발전이군...정말 편하다" 이런 느낌으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기사님은 본인이 더 신기해 하셨습니다.
"차량 이동 경로도 보인다면서요?"
세번째 카카오택시를 이용했던 날...
기사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카카오택시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참 편하고, 수수료도 없고 참 좋은데, 몇 일 전 택시회사 콜센터 직원 3명이 해고를 당했다는.
순간적으로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택시 승객 입장과 택시 기사분 입장만 생각했던 내가 생각이 많이 짧았구나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시 좋은 콜센터에 입사하시면 될 텐데...라는 생각도 잠시
그런데 해고당한 콜센터직원 분들이 다 장애우시라고...
물론 고용주입장에서야 당장의 수익구조에 문제가 생겼으니 제일 먼저 인건비 감축을 생각했을 겁니다.
세상엔 음과 양이 있듯이, 어찌보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참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될 겁니다...빅 데이터...
하지만 우리의 편리함 이면에 있는 힘없는 사람들의 슬픈 그림자도 있음을 알아야 겠네요.
기사분이 한 말씀을 더 하시더군요.
"콜센터를 아주 없애도 안됩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콜택시를 부르실 수 없는 분들도 있어요...., 콜센터 직원들의 뒷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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