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한화 워터피아와 속초 잔여일정에 대해...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것은 40여년 넘게 살면서 눈으로 바라만 보는 거라 생각했는데,
큰 아들이 꼭 같이 타야 한다며...
"군대는 어떻게 갔다왔는지...ㅉㅉ"
"군대에서 저런 거 안타는데...ㅠㅠ"
하여간 올라갔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젠장 예전부터 좀 타볼 걸
이런 걸 왜 타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아빠는 OTL
우리 차례가 오고 지후와 엄마와 아빠가 탑승...
지후...침묵
엄마..."아~~악~~~악~~~(끝없는 비명이 울림)"
아빠...침묵...안되겠다 소리를 좀 지르면 나은가 보다..."악~~~~~~~~악....웁.....ㅠㅠ"
<아래 사진은 상남자와 일당들...상남자 체중땜시 튜브가 안 돌았다는...ㅋㅋ>
워터 슬라이드는 평생 처음 탄 중년 남자의 소감..."누가 만들었어...이렇게 캄캄하게..."
다들 이런 느낌인가요??? 처음엔...ㅋㅋㅋ
지후는 다시 옆에 슬라이드를 타야 한다고...꼭 아빠와 함께...지후야 꼭 그럴 필요까지는...
다행히 점검 시간이라...여기까지만...아빠는 "후~우"(마음의 안정을 찾는 소리)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난생 처음 이런 걸 다 해보니 개운한 맛은 있었습니다...ㅋㅋ
다 같이 워터파크에서 이렇게 재미있게 논 적이 없었다는 데 합의~~^^
이제 주린 배를 채우러 항구로 고고~~~
인천에 살지만 동해에 와서 회를 안먹을 수 없죠.
제일 신나는 시간입니다.
회뜨러 가기 전에 바다도 한 번 봐야지요.
이런 정자는 밑에서만 보는 걸로...
<너를 만나러 왔다~~~풍덩하고 싶지만...>
<동해바다에 왔다는 인증샷 시간>
<아낙들도 한 컷>
<쭈니와 아빠도 한 컷>
<앤 바다>
<여긴 포구>
<드디어 회 뜨러 갑니다>
<찜통에서 어떤 것이 잘 익어갑니다~~>
<흥정 중 아니...구경 중인 지후와 지민이...문어 한 마리 낙찰>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해 주시는 사장님...뜨아>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하죠>
<어느 새 잠든 날둥이>
<회 뜨는 동안 바다를 바라보고>
<회를 뜨는 분들과 기다리는 사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저 늠름하고 행복한 남자의 모습...ㅋㅋㅋ>
<손마다 들려있는 비닐 봉투엔...횟집 주인장의 인심이 가득~~>
<드뎌 동명항에서 수확한 회를 맛나게 먹을 시간>
<어느 덧 문어의 잔해만이 남고...콜라 넌 용기도 참 이뿌구나...알딸딸>
<돌아오는 다음 날...제일 부러운 날둥이의 포즈>
<요런 많은 터널을 지나...집으로>
<형님 운전시키고 주무시는 상남자>
동명항과 대포항...그 밖의 많은 포구들이 있죠.
개인적으로 대포항은 너무나 사람도 많고 아이들 같이 있으려면 비싸고 밑반찬 많이 나오는 곳을 가야하고, 너무 상업화되어 있는 것 같아,
동명항을 조금 더 선호하게 됩니다.
두 곳 말고도 규모는 작지만 잔정을 더 느낄 수 있는 포구도 좋습니다.
소래포구나 인천연안부두보다 좋았던 건 시세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은 잡어들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거기에 착한 가격까지~~^^
<결론>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최고
아빠에게 워터 슬라이드는 OTL
동명항의 자연산 횟감은 강추^^ (단, 잘 골라가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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