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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야구 정년은 언제일까?

by 독청64 201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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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이 열렸습니다.


과거에 한국과 일본에서 명성을 날리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승패를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사회인야구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5년 전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 한 2∼3년 할까?

그리고 4년간 리그를 뛰었고, 이제 40 중반으로 가는 주요 팀 구성원을 생각하면(평균 연령이야 40세가 되지 않았지만), 

한 50세 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2013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이 지나면 한 살을 더 먹겠죠.

요즘 더 생각하는 게, 체력과 건강은 생물학적 나이보다는 노력과 생각으로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야구 배트를 예로 보면


보통 33-30(-3드랍), 32-29(-3드랍)에서 33-28(-5드랍), 32-27(-5드랍)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인 신체조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배트길이와 무게를 달리 합니다.

(★ 33-28이라고 하면 "33"은 배트의 길이, "28"은 배트의 무게임, 통상적으로 미국은 성인 야구에서 -3이 사용되고, 우리 사회인야구에서는 -5가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면 나이가 들면서, 위 배트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겠죠.

그래서 찾아보니 -8, -10...으로 제작된 배트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야구하는 동호인들을 위한 배트라고 하겠네요.

물론 일반 사회인들도 -3이나 -5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사용이 가능하겠죠.


다른 야구용품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 배트는 나이에 따라, 체격 조건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거죠.


중요한 건 배트가 아니라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거 겠죠.


아직은 야구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선긋기보다는 건강을 잘 챙겨, 꾸준히 야구를 할 수 있는 몸과 정신을 만드는 게 먼저라는 생각입니다.

리그에 보면 50세가 넘었지만, 훌륭한 스윙메카니즘과 노련한 수비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연하의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반 사회인야구를 하다, 이제 아니다 싶으면...스탭 역할을 하면서, 실버 리그로 가야겠죠^^

막상 그 시간이 되면 조금은 서글플 수 있겠지만, 그게 인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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