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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사회인야구) 팀 칼라로 보는 사회인 야구

by 독청64 201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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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팀이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니, 리그도 많아졌습니다.

수준도 많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를 통해 만나는 팀의 면모를 보면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팀칼라를 띄고 있습니다.

물론 신생팀의 경우 아래의 여러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함께 경기하고 지켜 본 팀을 경험적으로 작성했으니, 오해없으시길~>



1. 1인 시스템

 감독이나 단장 등 1인 목소리만 들리는 팀.

 팀원은 주눅들어 있는 경우가 많음.

 효율적일 수도 있음

 의사결정이 신속...틀릴 수도 있지만^^

--- 좀 불쌍해 보이고 안쓰러움...다 사회인인데^^



2. 오직 뽀대-폼생폼사

 오로지 폼~

 관심은 야구용품 - 신상...유행에 민감

 팀원의 50%이상이 용품에만 관심...중증

 외부에서 보면 완전 간지(?)라고 본인들만 생각

 경기들어 가면....ㅋㅋ



3. 오직 승리

 즐기는 야구란 없다.

 그냥 본인들 야구만 생각.

 상대팀에 대한 배려 Zero

 판정(1심제에도 불구하고)에 불복하고 규정집 들고 막 달려듬

 뻑하면 심판에게 뛰어감.

 심하게 꼴불견

 리그에서 퇴출 우선 순위

--- 좀 짜증남. 승패에 관계없이...짜증 유발



4. 뭐 그까이꺼 그냥 놀다 간다

 항상 즐거움

 승패에 연연하지 않음

 심하게 져도 기념 촬영은 필수

 "좋지 아니한가"

--- 같이 경기하면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같이 해피한 경우도 있음.



5. 우왕좌왕 갈팡질팡

 창단 초기 팀

 뭐가 뭔지...상대 팀도 정신없게 만드는 무서운 내공

 투수 자원이 없어 한 번씩 다 올라옴.

 진루는 주로 사구

--- 역시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겠죠.



6. 오직 타이틀

 오직 개인 타이틀에만 관심

 팀의 승패, 팀플레이는 관심 없음.

 나는 도루왕, 나는 사구왕, 나는 홈런왕...3루 도루도 막 시도...막 아웃됨 ㅎㅎ

--- 나름의 기준은 있으니...



7. 오직 열심히만

 열심히만 하는데, 각자 열심히만, 거기에 몸 따로 플레이 따로 생각마저 따로

 구력이 좀 필요함...세월이 약이 겠지요~



8. 자중지란(自中之亂)

 드물긴 한데...아주 특이한 팀원 구성으로 간혹 있음.

 선수 개개인의 성격이 매우 격하여...경기 중 팀내 불화로 몰수패를 밥 먹듯이 함.

 상대팀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일주일 기다려서 경기 나갔는데, 쌈박질로 인해 경기도 제대로 못하고 승리를 얻음.

 거의 막장 드라마 수준

--- 통제 불가...야구보다는 좀 더 격한 레포츠로 전향하는 게 좋을 듯



9. 야구는 입으로 하는 스포츠

 머리와 몸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야구하는 팀.

 팀원 서로 말만 앞섬.

 간혹 싸인도 보냄...보내기만 하고 작전 수행이 안 됨.

 말로는 거의 메이저 수준.

--- 매스미디어의 폐해...



10. 내공 10단

 송구나 플레이가 눈에 띄게 좋지는 않으나, 매우 안정적임.

 하지만 여간해서는 흔들림이 없음.

 잘짜여진 팀웍을 바탕.

 실책이 거의 없음.

 리그 상위권. 

 평균 나이 40대 이상인 경우 많음.

 타격...무리없이 안타를 만들어 냄...상대 투수 - 멘붕

--- 한 수 배우기에 참 좋음(야구한 것 같은 느낌)...패하더라고 인정하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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