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이런 건 야구하면서 자주해서도 안되고, 자주 일어나지도 않고...희귀한 사건이죠.
그 사건은 지난 일요일 4차전에서 일어났습니다.
두둥~ 우리 팀 감독의 마지막 타석.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감독이 타석에 들어서면 열심히 응원합니다.
"감독~ 화이링~~~~~~~~~<목이 터져라~~> 제발 안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소원을 들으셨는지, 그 분께서는 우전 안타(?)를 허락하시는 듯~ 했습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흐르는 땅볼~
((요 상황이면 보통 타자들이 전력질주를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익수가 공을 잡았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루를 갈 수 없기 때문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볼을 잡은 우익수는 일반적으로 1루로 송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팀 우익수는 던지고 말았습니다. 1루로....아주 정확하게 "쓕~"
우리 감독은 1루에서 1아웃을 늘리면서...얼굴을 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죠.
일명 "우익수 앞 땅볼"...정상적으로는 "우전 안타"로 기록이 되어야 하지만,
그 날 울 감독의 기록에는 "우땅"이라는 웃지 못할 기록이 영원히 남게 되었다는 슬픈 사건입니다.
엄청 무안하고, 창피하고, X팔리고...ㅋㅋ(웃어서 미안하다 감독~~쏘리)
<드문 일이지만, 정식 경기장이 아니면서 우측 펜스가 짧은 경우, 우익수가 극단적인 전진 수비를 할 경우 조심 조심해야 합니다~~>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이름은 가렸을 뿐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에 검색하니 동영상 마지막에 가르시아 선수가 우땅으로 처리하는 동영상이 있네요^^>
<출처 :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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