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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야구...기다림

by 독청64 201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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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이야기 꺼리를 남기고 WBC가 막을 내리면서(우리나라만...)


삼성의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서 잘한 선수는 잘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은 못한대로 기사꺼리가 되었다.


한국의 내노라하는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고 갔던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어떤 감정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9타수 무안타의 강민호선수와 11타수 무안타의 정근우선수를 보면서...(사실 류중일 감독의 진솔한 대답을 알고 싶다~)


단기전의 승부는 그렇게도 어려운가 보다.


아마 3차전의 승부 시간이, 한 달이상의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사회인 야구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일주일 내내 야구를 하며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고,



특히 팀내 선수들의 육성도 참 쉽지 않다.


아주 실력이 좋은 사회인 야구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논외로 치자.



정말 잘 할 것 같은 선수를 영입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도대체 방망이가 맞질 않고.


발도 빨라, 구원 투수도 할 수 있어...그런데 어린 아이때문에 결장이 많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덧 많이 성장해 있기도 하다.




우리 팀만의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다려 준다.


실력이 될 때까지...훈련과 실전을 통해서


가급적 모든 선수를 다 뛸 수 있도록하는 감독의 배려도 놀랍다.


그런데, 우리 스태프보다 본인이 제 풀에 지쳐 나가는 경우가 있다.


참 안타깝다.



연습에 참여하면, 상호 보완해서 실력이 나아지도록 돕고


그런 것의 반복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실전에서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아래에 글을 다시 보면서 


내가 비단 야구 뿐 아니라 삶에서 얼마나 현명하게 잘 기다리고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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