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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8.29일 롯데vs두산) - 박근영3루심 논란의 판정이 불러온 파장 - 조원우 김재환 오재원

by 독청64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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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일 롯데vs두산) - 박근영3루심 논란의 판정이 불러온 파장 - 조원우 김재환 오재원


2017 .8 .29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로 시끌시끌하다.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두 팀의 경기라 더욱 뜨거웠다.

그런데, 야구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

7회말 홈경기인 두산의 공격 / 1사 만루 / 타자 민병헌 / 2루주자 김재환 

투수 조정훈(민병헌 타석에 교체로 올라옴) / 유격수 문규현 / 3루수 김동한

3루심 박근영


민병헌이 조정훈의 1구를 타격 ▶ 유격수 땅볼 ▶ 문규현이 홈으로 송구 3루 주자 아웃

▶ 포수 강민호 3루로 송구 ▶ 3루 아웃 타이밍 ▶ 3루심 아웃 선언 ▶ 3루로 뛴 김재환 비디오판독 제스쳐

▶ 3루심 어정쩡한 제스쳐(아웃이 아니라는 듯) ▶ 조원우 감독 3루심에게 어필 및 3루수 김동한에게 확인

▶ 조원우 감독 덕아웃으로 돌아가다 다시 어필 (8분여 경기 중단)


1. 문규현

 수비는 문제가 없음. 일반적인 수비(더블플레이)가 아니다 하더라도 아웃타이밍이었음. 홈으로 뛰는 주자를 잡을 수 있었고, 3루로 뛴 2루 주자인 김재환이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님.


2. 3루심 박근영

 아웃을 선언했다가 어정쩡한 제스쳐(아웃이 아니라는 듯)를 취함으로서 문제를 야기 함.

롯데 3루수인 김동한은 아웃이 아님을 알고 있었음. 별 다른 태도 변화가 없음. 아웃이라면 덕아웃에 비디오판독 신호를 보내야 했음.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있어서, 볼을 잡은 이후 발앞쪽을 베이스 터치함.

두산의 김재환이나 3루 주루코치는 비디오판독이나 별다른 어필이 필요없음. 아웃이 아니라는 어정쩡한 제스쳐를 이미 3루심이 취했음.


3. 조원우감독

 3루심에게 어필하기 전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않음(아웃인데 세이프 판정을 한 거라면 비디오판독부터 요청했어야 함). 이번 상황을 봤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당사자가 바로 롯데 조원우 감독이라고 판단됨.

3루심에게 어필하고 3루수인 김동한에게 상황에 대해 확인했으나, 세이프임을 인지하게 됨. 여기서 끝냈어야 함.

덕아웃으로 들어가다가 다시 주심에게 어필하게 됨.

 이 상황에서 약 8분 이상 경기가 지체되었음. 상황이 바뀌지 않은데 판정에 승복하지 않고 계속 어필하고 시간을 지체한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였음.


 상황상 원포인트 릴리프로 올라온 조정훈투수라 시간을 끌기 위해 그런 줄 알았으나,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았음. 다음 타자 오재일과 승부시 폭투로 1점을 더 내주고 역전 당하며, 분위기를 내주게 됨.(결과론이지만 투수 어깨 식히고 별로 좋은 결과 잘 안나옴)


 당연히 롯데팬과 두산팬은 기분이 좋을 리 없었을 것.

특히 롯데팬입장에서는 7회말 동점 상황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경기가 역전을 당하며 흥분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 두산팬들도 즐거울리는 없는 지체되는 상황.


 결국 승리도 날려보내고, 야구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았음.

 조원우 감독의 현명한 팀운영을 기대해 본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듯 했으나...7회말은 끝났으나, 8회초 롯데의 공격시 다시 문제가 발생


4. 야구팬과 김재환, 오재원의 아쉬운 대처

 8회초 롯데의 공격이 시작되고, 좌익수인 김재환 수비시 3루측 좌익수 뒷편의 응원석에서 "X재환" "XXX"등의 야유가 나옴.

김재환은 어필을 했고, 오재원은 이에 적극 동조하는 반응을 보임. 

 야구팬으로 야구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선수에 대한 비난이나 욕설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7회 판정에 불만이 폭발한 팬이었을 것). 선수들도 사람이고 가족도 있다.

 요즘 비정상적인 관중은, 주변 관중이 보통 말리거나 자제시키는 경우가 많다. 어제의 그 롯데팬은 결국 경기장 안전요원들에게 제지를 당한 듯 한데, 과하면 화가 될 수 있다. 너무나 롯데를 사랑하나 보다.

 하지만 더 아쉬운 건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선수이다. 물론 자기 팀의 선수에 대한 욕설이나 비방을 듣는 건 힘들 수 있다. 자신이 프로야구선수이고, 야구장을 찾는 팬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을 생각하면 더 이상 경기 중에 식빵을 찾거나, 경기를 중단시키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11번째 시즌을 보내는 32세의 베테랑선수가 이제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안그래도 프로야구 심판의 비리로 시끄러운 시점, 보다 열정적이고 프로다운 모습의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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