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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덤앤더머의 고척돔(고척스카이돔)입성기 - 한화응원단 필수덕목은 강인한 체력

by 독청64 201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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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앤더머의 고척돔입성기 - 한화응원단 필수덕목은 강인한 체력



9월 첫 주 주말...우린 드디어 고척돔(고척스카이돔)에 가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날씨는 흐림...긴 팔 셔츠를 준비하고...고척돔은 에어컨이 나오니까...ㅋ

시원한 고척돔을 꿈꾸며, 두 남자는 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의기투합.


1. 계획 변경(덤앤더머가 된 이유)

계획 - "시원한 버스를 타고 시원한 지하철로 환승한 다음...시원한 고척돔으로~~~"

실행 - 시원한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는 길...횡단보도 두 개를 건넘...버스 정류장을 10m 앞두고 고민에 빠짐. 

 "아우야, 넘 덥지 않냐" 

 "형, 이건 아닌거 같죠?"

 "아우야, 가다가 지치겠는데..." 

 "형, 어떻게 할까요?"

 "아우야, 가자...차 가지고..."

 "네, 그게 좋겠죠"

 "그래 우린 고척돔까지 기분 좋게 가야해~~"

다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우린 이렇게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2. 주차 요금 고민에 빠지다.

다시 자동차로 출발...12km...

 "와우, 고척돔까지 12km 밖에 안되네..."

 "형, 엄청 가깝네요, 우리의 선택이 훌륭한거야, 차로 가도 되겠어요....그런데 주차요금은...어쩌죠?"

 "형, 거기 롯데마트도 있고, 대학교 주차장도 있고, 공영주차장도 있네요"

 "블로그 후기를 보니 15,000원 정도 되겠는데요. 한 20,000원 정도 예상하면 되겠어요...한화 경기니...^^"


그런데, 네비를 따라 도착한 곳은 공영주차장이 아니었습니다...출입카드를 필요로 하는... 

티맵이 이렇게 배신을...

근처를 헤매이다...빙고...무료주차장..."신이 우리를 도우시는 구나"

뭐 블로거가 비밀이라고 했던 곳을 한 방에 찾다니...ㅎㅎ(거기가 맞나 모르지만)


도착시간 3시 30분이 안되었고...경기 종료는 10시 10분...연장 11회 종료...경기장에 있던 시간 6시간 40분...경기 시간 5시간 10분...


문제점 1 : 유료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연장까지 돌입하면...요금 폭탄을 각오...대안...부담할 주차요금까지만 관람 후 집으로 ㅋㅋ

문제점 2 : 한화팬의 기본 자격 - 영화 세 편은 한 방에 볼 수 있는 체력을 보유해야 함.



3. 고척돔에 대한 단상

 가. 좋다. 비가와도 눈이 와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이 점으로 모든 것을 상쇄?, 그건 개인차가 있을 듯^^)

 나. 대중교통이 답이다.

 다.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다...허벅지가 다 젖었다...가만히 앉아 있었을 뿐...

 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가 안좋아진다. - 생각보다 환기의 문제가 크다는 느낌. 이 점은 경기 시간이 길어서 더 그럴 수 있겠지만 쾌적함은 바라기 어렵고, 중간 중간 밖으로 나가서 바람 쐬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마. 많은 이가 지적했듯이 전광판은 작다. 외야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포수 후면석에서 보기는 너무 작다.

 바. 헬멧과 글러브 무료 대여 서비스는 좋다.




<너무 잘 생겨서...선글 처리...덤앤더머 중 1명...드뎌 고척스카이돔으로>











<선발투수 심수창 - 잘 생김 주의>




<열정 간지 - 이용규>




<날쌘돌이 - 정근우 / 우전안타치고 멋진 중계 플레이에 2루에서 아웃...선취 1타점>




<경기 중간 스트레칭 중인 정근우>




<헬멧-글러브 무료대여...좋습니다>



<덤앤더머가 마신 거 아님>




<스피커로 보이는 물체>




<넥센 턱돌이>




<중계차...>




<외야입구에서 본 구장>

재밌는 건 커튼으로...




<인사성 밝은 로사리오...어디에 인사를 하는 건지...알 수 없음>



< 이 함성에 힘을 받아 한화이글스가 재역전에 성공....한 것인지 알 수 없슴다>



<카메라 삼각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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