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는 많이 다르다 - 근성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SK와이번스가 2016시즌 초반의 상승기세를 모두 반납하고, 이제 하위권으로 추락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전력의 누수만 있었을 뿐, 보강된 전력이 없었기에 예견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시즌 중반을 향해 달리는 10개 팀은 어느 정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두드러진 팀이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로 보입니다.(제 관심 팀이라서 그럴 수도)
어찌되었건 최근 10∼15경기를 보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야구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매일 이기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팬들이 바라는 건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근성있는 플레이입니다.
10점 차이로 지고 있더라도 이길 것 같이 포기하지 않는 팀.
팀으로 뭉쳐 단합된 응집력을 보이는 팀 플레이.
SK와이번스에서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선수 중 가장 아쉬운 선수라면, 정근우선수입니다.
한화이글스에는 정근우선수 말고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이용규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축복입니다...정근우-이용규의 테이블세터
두 선수를 보고 있노라면, 야구를 하려면 저런 근성있는 플레이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보는 이로 하여금 늘 고맙고 감사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요즘 한화이글스를 보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그냥 잘 맞춰진 퍼즐처럼 어떤 결과가 나와도 팬으로써 수긍이 갑니다.
물론 결과가 좋으니 더 좋아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SK와이번스에는 그런 모습으로 뛰는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감독과 코치의 몫인지, 선수의 몫인지는 알 수 없지만, 팬의 입장에서 경기를 보고있노라면 가슴 한 켠이 답답해 집니다.
중요한 건 김성근감독이 떠난 후의 SK와이번스 선수단은 무언가를 잃은 듯한 모습입니다.
투지는 말할 것도 없고, 과연 이 팀의 구심점은 무엇인지, 스탭과 프런트는 무슨 생각인지 의문 부호를 계속 생산해 냅니다.
이제 김용희감독이 주창하는 시스템 야구를 계속 기대할 것인지,
프런트부터 뒤집어 엎을 것인지, 심히 고민할 시점입니다.
(과연 시스템은 어디로 간 것일까...system???)
경기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한 것이 팀 스포츠입니다.
오늘을 위해 싸우지만 내일을 생각하고 가을까지 준비하며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경기가 더 많다는 건, 반전을 기대할 수도, 더 심한 추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의 2016시즌 6월 중순의 행보는 많이 다릅니다.
SK와이번스의 구심점...과연 김강민선수가 해 줄까?
김용희감독이 변화를 주기를 바라기도, 민경삼단장이 변화...???
<<처음부터 별다른 기대를 하진 않았으나...그럼 떠날 때라도 알아야 하는데...>>
팬들이 맘을 비우는 게 빠를지도 모릅니다.
<<요사이 한화의 홈런 타자는...정근우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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