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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용품

집나간 나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by 독청64 201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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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처음으로 교체형 스파이크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후반기 리그가 시작되어 2경기를 치른 경기 후... 아래 사진처럼 멀쩡히 있어야 할 나사가...가출...그것도 3개나




아래 사진은 두 경기 후의 스파이크.

나사는 3개가 없어졌고...이걸 어쩌나...



이럴 경우 방법은 

1. 교체형 징을 하나 사서 나사만 먼저 교체로 쓰고 징은 나중에 쓰는 방법

2. 여분의 나사가 없으므로 나사를 개별 구입

3. 동일한 스파이크를 하나 더 사서 나사만 사용...ㅋㅋ

4. 용접...ㅍㅎㅎ


이리 저리 야구용품점을 수소문했으나, 나사는 품절, 교체형 징은 판매하는 곳이 없고...두 번 신고 버려야 하나...ㅠㅠ

그래서 동일한 스파이크를 하나 더 구매할 생각으로 알아보던 중...호환형 나사를 찾아냄.

해당 매장에 전화해서 정말 호환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확인해 보고 전화주겠다...전화는 안오고...이번 주에 또 경기가 있는데...


한 시간이 지나서 전화해 보니..."호환이 가능하다"

그럼 징돌리개도 하나 같이 주문하겠다 했더니..."아닙니다, 그냥 펜치로 조이고 신으세요...돈 쓰지 마시고..."





정말로 펜치로 조이고, 원래 나사는 일자형 드라이버로 조이고...이제 야구가방에 펜치와 드라이버를 넣어가지고 다녀야 할 상황이네요.




교체형 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경기전 나사를 조이는 습관!!!

단, 그래도 풀리면 어쩔 수 없다는 사실...집 나간 나사는 안 돌아옵니다.

그리고 교체 타임에 한 번씩 확인하고 이상있을 시에는 갈아신어야 겠습니다.

나사풀린 징으로 인해 발목부상이 올 수 있겠습니다.

(해결안 : 절대로 교체형 스파이크를 안 신으면 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체형 클리트로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 왈 "아빠 야구화 산지 얼마 안되었잖아?"

"그랬지, 왜"

("우리 축구화는 잘 안사주면서...") 라는 눈빛을 막 발사...아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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