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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빠, ....안 죽지??

by 독청64 201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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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끝자락, 자야할 시간.

큰 아들이 세면대 거울을 보며 이(齒)를 계속 흔들고 있습니다.


"이제 자라, 내일 치과에 가자~"


한동안 계속 이를 흔들고, 입을 헹구기를 몇 차례...


"아빠, 치과 가면 돈들잖아~"

"아들, 치과도 돈 벌어야지"


...얼마나 지났을까,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빠, 이가 빠져서 목에 걸려 죽지는 않지?"

"그래, 괜찮아...자"


좀 있다가 다시 나옵니다.

"아빠, 잇몸에서 피가 나다가 과다출혈로 죽진 않지?"

"아들, 괜찮아...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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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아마 걱정이 많았을 겁니다.

"걱정 왕자" 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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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뽑았답니다.


속이 다 시원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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