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야구를 시작할 땐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조금 알겠다 싶으면, 별로 아는 게 없고...ㅠㅠ
무게 중심이니, 그립이니, 체계적으로 배운 게 없으니...인정하고 몸으로 느끼고 고민하고 체득하는 수 밖에^^
배터박스는 타자에게 주어진 공간, 1타석에서 공을 1개에서 무한 개까지 투수와 겨루는 공간.
그런데 요 공간에서 어떤 스탠스로 타격할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1년이상을 이 고민만 하는 선수도 있더라는...
사회인 야구라고 해도 정말 다양한 구질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1. 우투수, 좌투수 - 공의 궤적이 완전 다릅니다.
2. 정통 오버, 쓰리쿼터, 사이드, 언더...
심지어 하이브리드(이건 제가 붙여 본건데...막 던지는 선수들 있습니다. 사이드였다가 오버였다가...)
3. 직구,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체인지 업 등)
4. 바깥쪽, 안쪽, 가운데, 높고, 낮고, 가운데...
요것만 조합해도 엄청나게 다양한 볼이 들어옵니다...적고 보니 더 정신없이 복잡해 지네요.
그래서 인생 뭐 있나요?
직구만 치기로 하고 2013년 시즌, 요모양으로 있지만^^
사실 스탠스는 거의 고민을 하지 않았지만,
2013리그 유난히 변화구와 사이드암 투수를 많이 만났는데,
잘 대책이 안서더라는...삼진만 늘더라는...
어쨌든, 9월 8일 연습경기를 하면서 "투구 패턴과 구종에 따라서 스탠스에 신경을 쓰긴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휘리릭~~~지나갔습니다. (변화구에 삼진 두 개 말아드시고...ㅠㅠ)
★ 기본 스탠스는 기본인 것이고, 타석에서 본인이 가장 편한 자세로 타격하는 것이 좋겠죠.
예를 들어 ③번 스탠스를 취하지만 안쪽 바깥쪽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면 그대로 하면 되겠죠.
경험적으로는 ①, ②번의 스탠스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바깥쪽 승부를 하는 투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인 안쪽 코스에 승부하는 투수도 별로 없죠.
그 정도의 제구가 되면 사회인 야구 1부 정도의 수준일 겁니다.
중요한 건 투수의 구질 및 구종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거죠.
(요즘 대세인 LG의 적토마 이병규 선수처럼 거의 모든 코스의 공을 안타로 만들어 버리는
컨택 능력이 있다면 아무 상관 없지만...)
코스별 대응 스탠스
어차피 사회인 야구 3∼4부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이 다양해 봐야 2∼3가지 이기 때문에,
리듬을 타면서 스탠스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대응해야 겠습니다.
직구를 노리고, 변화구는 걸러내거나 커트...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그래도 안 맞으면 어쩌죠...ㅠㅠ
ㅋㅋ
올 해 개인 기록을 경신 중인데 그 중에 삼진 기록을 마구 마구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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