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Wyverns는 왕조인가? - NC와의 공격력 비교

SK Wyverns 경기를 보는 주위의 팬들은 지쳤다고 한다.

SK Wyverns 보다 더 심각한 팀도 있지만, 오늘은 SK Wyverns 공격력과 현재 8위의 NC  DINOS를 비교해 보려 한다.

단순 승률에 의한 순위는 SK 6위, NC 8위로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승률도 1할 3푼 3리나 차이가 나니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공격 데이타를 보면 SK가 얼마나 큰 문제를 안고 있는지 보이기 때문이다.

승차도 4.5경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를 보면 SK는 승보다 패가 많고 NC는 5할로 승패가 같다.

더 안으로 들어가 보면 NC는 리그 최강인 삼성과의 3연전이 있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그 어떤 팀보다도 삼성을 괴롭힌 팀이 NC이다.

1. 타율 : 아주 근소한 차이로 2할 6푼대 전후

타율 1위인 두산이 0.289이니까 SK는 무려 3푼이나 차이를 드러낸다.

집중력도 없고, 전반적인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3할 타자는 최정만이 유일.

그나마 타격감이 올라오는 김상현이 있어 다행이지만,

2013년 시즌을 빛낼 것으로 촉망받던 이명기와 한동민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암담한 현실.

2. 출루율은 더 심하다.

두 팀이 7, 9위

두산은 출루율이 거의 3할 9푼에 이른다.

4푼 이상의 갭이 있다.

루상에 주자가 있어야 홈런을 쳐도 한 점이라도 더 나는 것이고,

타자로서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타격을 할 수 있다.(개인적인 의견)

1위 두산은 10명의 타자가 나오면 거의 4명이 출루하지만,

SK나 NC는 거의 3명이 출루한다는 거다.

3. 득점

야구의 재미는 아무리 훌륭한 에이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절대 네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어제(5.26일)의 새든이 그랬고, 

이제 LAD에 있는 류현진이 한화시절 뼈져리게 느낀 점이다.

득점에서도 두 팀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당 4점 정도 득점.

4. 타수

2012년 부터 빠른 야구(공격적)를 구사하는 SK의 타수가 동일한 경기를 치른 NC보다 훨씬 적다.

경기당 1타수 이상 차이가 난다.

경기마다 공격을 한 차이가 이렇게 나는 것은 타석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며,

그 만큼 기회를 줄였다고 볼 수 있다.

5. 안타, 2루타

안타수에서도 SK는 NC보다 적으며

특히 NC가 돋보이는 점은 2루타 부문에서 77로 리그 1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타와 2루타는 프로야구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NC의 공격력이 가공할 만한 수준인 것이다.

예를 들어 1루타를 치고 나가면 2루를 가기 위해 다음 타자의 최소 1루타, 본인의 도루, 상대팀의 실책 등이 있어야 득점권에 갈 수 있다.

하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없는 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루에서 2루를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따라서 2루타로 한 번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6. 도루, 볼넷

도루, 볼넷 부문은 두 팀이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그 마저도 NC에 뒤진다는 거~~~

7. 삼진

이거는 리그 최강이라는 거~~~~~~~~

요것도 빅볼을 추구하는 이감독님 덕분이겠죠.

공격부문을 살펴보았는데,

이 데이타를 바탕으로는 SK Wyverns의 진로가 참 암담할 뿐이다.

NC보다 나은 점이 없다.

이제 각 팀별로 약 30%의 경기를 소화한 시점이다.

NC는 계속해서 실패를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아기공룡이다.

SK Wyverns는 현재의 팀칼라, 분위기, 공격력으로는 중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SK Wyverns는 이만수 감독 이하 선수들이 분발하고

반전을 꾀하지 못하면 연승보다는 연패를 거듭하는 중하위 팀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SK Wyverns는 삼성 라이온즈와 같은 왕조는 아니다.

2013년을 제대로 만들어 가지 못하면 

10구단 체제로 가는 시즌이 오면 

더 심한 추락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