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피하는 법...스포츠글라스

야구를 시작하고 연습이나 경기 중에 강한 태양광으로 인한 공 사라짐 현상은 누구나 겪게되는 일이죠.

그래서 이것 저것 궁리하게 됩니다.

시력이 좋으면 구지 고민하지 않고 스포츠고글이나 스포츠글라스를 착용하면 되겠죠.

허나 안경 벗으면 버스를 골라탈 수 없이 흐릿하게 보이니, 간단히 해결이 안됩니다.

그래서 시력이 안좋은 분들이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직면하게 되는 것이 안경에 대한 고민인 듯 합니다.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라식이나 라섹으로 시력을 교정하고 일반 스포츠 고글이나 스포츠글라스를 착용한다.

  ▶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이 싫다.

2. 일반 스포츠고글이나 스포츠글라스에 도수클립을 끼워서 사용한다.

  ▶ 도수 클립 자체가 일반 렌즈에 도수를 넣는 것과는 달리 적응도 필요하고,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해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 부작용 : 어지러움, 두통, 렌즈에 김서림, 렌즈를 두 개 닦아야 하는 불편함 등등

  ★ 시력이 많이 나쁘거나 도수 클립을 잘못 고르면...후회 막급...다른 사람이 보기에 너무나 웃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모자용 스포츠글라스로 대용할 수 있다?

  ▶ 잘 적응이 안됨... 안경을 쓴 상태로 자유롭게 모자 창에 클립으로 끼워 사용하는 편리함이 있으나, 생각보다 모자에 제대로 끼우는 것이 쉽지 않고, 안경과 글라스의 간격으로 적응이 어렵다.

  ▶ 큰 기대를 했으나, 전혀 부응치 못함. 한 번 사용후 트렁크에 있습니다.

4. 그래서 다른 대안을 찾았습니다.

시력이 많이 나쁜 경우 렌즈를 너무 크게 하면 가장자리 부분에 왜곡이 일어나 불편한 점이 있죠.

그래서 일반 안경에 스포츠 고글의 특성을 조합한 안경테를 활용하기로 했죠.

이전에 그냥 쓰던 안경인데...물론 야구때문에 안경테를 바꾼 거죠.

그래서 이번엔 그 안경에 선글라스 렌즈로 바꿔보았습니다.

k-swiss 제품이었는데, 오래 쓰니 그립 부분(위 사진의 다리 부분에 빨간색)이 접촉에 의해 마모가 일어나는데 교체가 가능합니다.

나름 만족스런 스포츠안경이 되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 적용된 글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