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냠냠-허기진다

(강남삼성동맛집)하나샤부정 - 자연의 맛, 중독성있는 우동까지

by 독청64 2017. 10. 31.
반응형


(강남코엑스맛집)하나샤부정 - 자연의 맛, 중독성있는 우동까지


이 곳에 도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블로그 검색에서의 오류로...이미 없어진 선릉역 근처의 "하나샤브"의 주소를 가지고 

걸어서 30분 정도를 헤매이다가 찾아간 하나샤부정.

하도 배가 고파서 중식당에서 짜장면이나 먹고 싶을 정도 였으니.

코엑스 앞에 가까이 두고, 걸어서 헤매다가 택시타고 도착.


주말에 시간이 늦어 손님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친구가 2년 전부터 꼭 한 번 같이 가야 한다고 했으니...그 맛을 기대하고 있었다.


맛 : ★★★★★(99점, 개인취향은 어쩔 수 없으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가지 마시길)

친절도 : ★★★★☆(95점, 멀리서 왔다니 완전 친절하게...물론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럴 수도)

주차 : 모름(근처에 안 보임...)


가장 큰 특징 몇 가지

1. 스푼을 주지 않는다.(우동나올 때 준다)

2. 우샤브, 돈샤브...두 가지 메뉴이다.

3. 마성의 중독성을 준다.

4. 혼밥 혼술도 가능.(바bar에서 혼자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스푼을 주지 않는 건 처음에 육수의 맛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다.

아무런 간이 안되어 있기에.

간을 하게 되면 야채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렵워서.


이 곳이 더 유명한 건 돈샤브다.

돈샤브?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다?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는 것이다.

(돈샤브는 국산이고, 우샤브는 수입산이다.)


정말 그 맛이 궁금했다.

하지만 야채 먼저 먹어보고, 돈샤브 입장~~

야채의 살아있는 맛에 한 번 반하고, 리필 야채에 한 번 더 반한다.

야채는 리필 가능.


소스는 3가지가 제공된다.

들깨소스 양파간장소스 간장소스.

개인적으로는 들깨베이스 소스였다.


중요한 건 점점 더 맛있어 진다는 것. 마지막까지...우동을 먹어봐야 한다는 것.


좋은 재료로 그 재료의 맛을 극대화하는 돈샤브다. 

하나샤부정 돈샤브의 정체성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준 우동을 마지막까지 다 비웠다는 것.

우동을 받았을 때 배도 부르고, 반 정도 먹고 남기겠지 했는데...아...먹을 수록 맛있었다.

처음엔 그냥 먹어보고, 반 정도는 시치미를 넣어서 먹었는데 둘 다 좋았다.

(시치미 shichimi -7가지 일본양념, 칠레 고추, 참깨, 김, 말린 만다린, 검은 대마 열매, 흰 양귀비 열매 등이다.)


거의 한 시간을 돌고 돌아 온 피로가 싹 씻겨 내려 갔다.



현재는 "샤브샤브"라고 쓰는 데, 25년 정도 되었다니, 그 당시 shabu를 "샤부"로 표기했던 것 같다.

아니면 간판제작자가 잘못 하셨던가...확인 못했다.


가격 : 돈샤브 우샤브 모두 우동포함 15,000원이다.

이모님이 가끔 예전 가격을 보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괴롭다고 하셔서 올려드림.

(이모님이 해 주신 건...

다른 손님에게도 주는 야채 리필을 우리에게만 주시는 것처럼 제공함...ㅋㅋ

깜빡 속았으나...기분이 나쁘진 않았음)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이 글이 1%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하트" 꾹^^, 댓글은 센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