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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임을 위한 행진곡 -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공식 제창되나

by 독청64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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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공식 제창되나


그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 때가 되면 이슈가 되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금번 문재인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식 제창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시절 많이도 듣던 민중가였다.

별 의미도 몰랐고, 대학생들이 데모라는 걸 하면서 난 듣고 지냈다.

화염병이 날랐고, 최루탄이 날랐다.

멀리 교실 창문 너머에 최루탄 연기가 자욱해 지면 집으로 하교를 하곤 했다.

집에 가는 구나...

그 땐 그랬다.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들을 땐 달랐다.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발목을 다치고,

절름거리며 대열에 서있던

 그 자리에 

우린 그렇게 대치하고 있었다.


같은 젊은이들이...

우린 불렀다.

"새 날이 올 때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1981년 5월, 백기완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1980)의 한 부분을 차용하여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짓고, 전남대 출신으로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김종률이 곡을 지었다. 이 노래는 1970년대 말부터 광주의 극회 광대에서 활동하던 문화운동 관련자들이 모여 지하방송 ‘자유광주의 소리’를 창설하기로 하고 첫 작품으로 만든 음악극 「넋풀이 굿(빛의 결혼식)」에 포함되어 있다. 「넋풀이 굿」은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전사한 두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고인이 된 두 남녀가 저승으로 가면서 ‘산 자’에게 남기는 마지막 노래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등의 가사는 온 몸을 바쳤던 치열한 투쟁과 엄청난 죽음으로 귀결된 비극적 패배의 절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는 이러한 비극적 죽음과 절망을 딛고 나아가는 비장한 의지와 용기, 결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가사 내용은 대중적이면서도 비장한 4/4박자 단조의 행진곡 음악과 조응한다.

음악극 「넋풀이 굿」은 가정용 카세트녹음기로 녹음되어 서울로 옮겨졌고, 여기에 수록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서울과 광주에서 급격히 빠른 속도로 구전되며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임을 위한 행진곡 유래





임을 위한 행진곡 (광화문 촛불집회 버젼)





임을 위한 행진곡 (광주시민버젼)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광주항쟁이란 민주화운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빚을 지고 있을 지 모른다.

누군가 침묵할 때,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분들의 넋을 기린다.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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