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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사회인 야구팀 창단 전후 관심사 - ①

by 독청64 201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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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1. 언제 이길 수 있을까?


첫 해에는 절대 이길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자구요.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계속 즐기면 됩니다.

창단 후 중점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함 보다는 실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앞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보편적으로 야구실력은 쉽게 늘지 않고, 쉽게 지치며,

훈련은 고되고 재미가 없습니다.


개인 실력도 없고, 팀플레이도 안되는 초창기는 인내하는 시간과 훈련의 싸움입니다.

매 경기 져도 버텨낼 수 있는 멘탈...이것이 누적이 되어도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미없어도 계속 수비 훈련하고, 캐치볼하고, 티배팅, 스윙연습 등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프로 선수가 아니니, 몸이 야구를 기억할 만큼 훈련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의식적인 연습과 훈련은 자신감을 높여주며, 하나 둘 쌓여가면 실력이 늘기 시작합니다.


선수 출신이나, 타고난 재능의 선수가 없다면 사회인 야구 1∼2년차의 승리는 運일 뿐입니다.

보기보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할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2. 우리 팀의 선수는 충분한가?


일단 15명 내외의 선수가 팀에 있어야 합니다.

선수야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만, 계속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인업과 중간에 선수 교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선수 보강은 지인, 소개, 공모 등이 있습니다.

인우프렌즈의 경우는 지인과 소개를 통해 3∼4년간 꾸준히 선수를 확보했습니다.

지금도 3명 정도가 대기 중인데, 신중한 편입니다.

운동이 좋아서 나오기는 하지만 실력이 없으면 잘 해봐야 한 타석 정도의 대타로 밖에 출전 기회가 주어질 뿐이죠.

이런 걸 견뎌내야 하고...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견디기 힘듭니다.


투수는 선발 2명 정도는 필수 입니다.

창단 후 겪게 되는 제일 큰 어려움인 경우가 투수의 부재입니다.

3부 건 4부 건, 선발 투수가 없으면 리그에 소속되어 경기 소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괴물같은 투수 1명이 있다면 걱정거리가 없겠지만, 만약 이 선수가 경기에 출전 못하면 그 경기는 포기^^



3. 우리 팀 장비 및 개인 장비는 충분한가?


창단하면 기본적인 팀장비가 필요합니다.

포수 장비, 헬멧, 배트, 볼 등이 있습니다.

창단 자금이 풍부하다면 상관없겠지만, 리그 가입비 약 300만원 전후를 부담하고

팀장비를 구비하려면 일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포수장비(미트 포함) 50∼100만원 선

헬멧(개당) 5만원선 - 5개 이상 필요

배트(개당) 15∼50만원 선 - 선택 사항이지만 그래도 2, 3자루는 있어야 겠지요.

공도 처음 시작할 경우 연습구 조차 없기 때문에,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중고볼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팀장비는 공용으로 쓰고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장비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이 개인장비를 누군가 구매하기 시작하면 팀내 경쟁적으로 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력이 중요한 것이지 결코 배트나 글러브에 의해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데,

좋은 글러브 끼고 수비하면 왠지 잘 될 것 같고, 비싼 배트 쓰면 안타가 잘 나올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종종 야구를 시작하자 마자 몇 백만원 장비 구입하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실력은 늘지 않고...결과는 대충 상상에...


개인적으로 볼 때, 모든 장비를 고가로 구비하면 좋겠지만...나의 실력을 키우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을 뿐더러, 본인의 자기 만족이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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