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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계속된다

김기태감독 사태를 바라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

by 독청64 201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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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에서 짧고 간략하게 했었으면...

"난 SK의 투수운용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정도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무례한 감독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음.


이재영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 나쁘지 않겠는가?






★ 이만수감독도 그냥 가볍게 인터뷰를 했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


정당하니, 최선을 다했느니...별로 필요없는 얘기를 한 듯.










★ 이런 화면이 잡힌 것 자체가 보기 안좋다.


5년 선배인 조계현 수석코치에게 할 행동은 아니었다.










★ 정말로 사과를 해야할 대상은 리그 하위권에서 헤매고 있어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LG팬이다.












★ 이번 사태에서 어정쩡하게 등장한 신예 신동훈 투수


이 선수에게도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상대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 자존심때문에 마음대로 선수 기용을 하는 것은 월권이다.














여기저기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논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논점을 흐린다거나, 사실을 호도해서도 안된다.



중요한 점은 김기태감독이 해당 경기를 아주 적절하지 못한 방법(상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방법)으로 운용했다는 것이다.


경기에서의 불만은 경기력으로 풀었어야 했다.


사회인야구에서도 플레이를 성의없이하거나 경기 운용을 해태하면 심판이 경고를 하고 그래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런데 프로야구에서 난데없는 신인투수를 대타로 기용하고, 본인의 분노를 표출한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


상위 타선에서 진행되는 9회말 투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다.




기만한 것은 이만수감독보다는 김기태감독이고 기만의 대상은 팬과, 이재영선수, 신동훈선수...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SK가 그 대상이었든, 이만수 감독이 그 대상이었건 다른 방식으로 풀었어야 했다.


그가 화가 난 이유에 대한 부분은 이해는 간다, 하지만 표출 방법이 매우 잘못되었다.


기자들이 유도한 질문이었겠지만, 사과할 대상은 이만수감독보다는 팬들과 선수들이다.


LG트윈스 구단측은 김기태감독의 공식인터뷰 자리를 만들고 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해당 경기의 선수 및 스탭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 왜 그런 돌발행동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박동희의 현장 속으로] 감독은 도전의 의무는 있지만, 포기할 권한은 없다.

기사입력 2012-09-13 14:41 |최종수정 2012-09-13 15:19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834



<프로야구> KBO, 김기태 LG 감독에 엄중 경고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신인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기용하는 의문의 용병술로 도마 위에 오른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엄중 경고'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9회말 경기 중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세운 김기태 감독과 LG 구단에 각각 경고 처분을 내렸다.

KBO는 규약 제168조에 의거해 김 감독이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고, 스포츠정신을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벌금 500만원과 엄중 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

김 감독은 12일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SK가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하자 한 번도 1군 경기에 나서지 않은 신인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세웠다.

조계현 수석코치의 만류를 뿌리치고 대기 타석에 있던 정의윤까지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인 김 감독은 신동훈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자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대타 기용에 대해 논란이 일자 SK의 투수 교체에 대해 항의하고 LG 선수들에게 오기를 심어주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13일 해명했다.

KBO는 향후 이와 같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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