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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차 4파전 - 알페온

by 독청64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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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없이 강한’ 알페온, 가을 4파전 속으로
도서관 맞먹는 조용함 최대 강점
경쟁차보다 무거워 기동성 뒤져
K7·SM7·그랜저와 경쟁 치열할듯
한겨레 이형섭 기자기자블로그

 

» 지엠대우가 지난 31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준대형 모델 ‘알페온’ 시승회에서 시승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다. 지엠대우는 오는 10월 알페온 2.4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 지엠대우 제공
준대형차 격전 ‘시동’

지엠(GM)대우 최초의 준대형 모델인 알페온이 지난 31일 제주도에서 열린 시승회에 첫선을 보였다.

직접 타보니 지엠대우가 럭셔리 세단임을 공언한 만큼 조용한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차였다.

하지만 치열한 준대형 시장 쟁탈전에서 승리할 만한 ‘결정적 한방’이 보이지 않는다는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았다.

올가을 준대형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질 듯하다.

 

■ 알페온, 정숙성 압도적

알페온은 지엠의 고급 브랜드인 뷰익에서 나온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국내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개량한 차량이다.

그만큼 지엠대우는 이 차량을 기아차 케이(K)7이나 현대차 그랜저와 동급에 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이날 밝힌 라크로스의 별명은 ‘렉서스 킬러’다. 북미 시장에서도 렉서스 이에스(ES)350과 현대차 제네시스 3.8 모델과 경쟁하는 차량이라는 것이다.

 

렉서스 킬러’란 이름값에 걸맞게 차량의 정숙성과 승차감은 매우 뛰어났다.

지엠대우 쪽은 “도서관 실내 소음이 40㏈인데 (정지상태에서) 렉서스는 42.5㏈이고 알페온은 41㏈”이라며 “도서관 수준의 정숙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량 내부에서는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엔진음도 실내로 거의 유입되지 않았다.

약간 먼 곳에서 ‘웅’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느낌이다.

최적화된 흡음재와 소음유입 차단 매트 덕분이다. 유리도 두꺼운 차음 글라스를 사용했고 차문도 3중 구조로 만들었다.

승차감도 매우 부드러운 전형적인 미국차 느낌이었다.

약간 출렁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는 딱 맞을 것 같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동성이었다.

알페온의 공차중량은 1785㎏으로 경쟁 차종에 비해 많게는 150㎏까지 무겁다.

최고출력 263마력의 3.0 6기통 직분사 엔진의 힘은 부족함이 없었지만 차가 무거운 만큼 정지상태에서나 저속에서 다이내믹한 기동을 하기에는 좀 버거워 보였다. 물론 탄력을 받은 이후에 쭉 치고 올라가는 힘은 충분했다.


» 국내 준대형 4차종 비교

디자인 면에서는 경쟁 차종보다 길이와 폭이 더 긴데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살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뷰익 특유의 다이내믹 리본 캐릭터 라인(차 옆면을 타고 흐르는 선)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됐다.

실내는 대시보드가 낮게 떨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보였으나 이런 디자인 때문에 무릎공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은 “대형 세단임에도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채용한 것은 요즘 디자인 경향에 맞는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알페온의 2.4 모델은 10월에 출시된다.

 

■ 준대형…뭘 사야 하나

 연말이면 전통의 강호 그랜저의 신차가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준대형차 구입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 차량들도 경쟁력이 상당한 만큼 구입하더라도 큰 후회는 없을 듯하다.

기아차 케이7은 현재 판매 1위인 만큼 검증된 상품성과 성능이 강점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했기 때문에 지금 구입해도 오랫동안 신차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조금 덜 다듬어진 실내공간 디자인이 ‘옥의 티’다.

 

현대차 그랜저는 곧 구형이 될 운명이지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만큼 중후한 디자인과 적당한 구동성능 양쪽에서 모두 검증받은 차다.

올해 24돌 기념모델을 출시하면서 사실상 가격을 내린 것도 유리한 점이다.

르노삼성의 에스엠(SM)7은 뒷좌석 열선을 기본사양으로 내놓는 등 뛰어난 편의사양과 부드러운 승차감이라는 장점과 동시에 내년 초에 신모델이 나온다는 약점을 함께 안고 있다.

 

 

 

 


 

 

 

뷰익이 그나마 지엠에서 럭셔리함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상품의 포지셔닝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정말 잘 만들어서 렉서스면 렉서스 ES 시리즈를 겨냥 하던지...그랜저, K7에 가격 포지셔닝을 하고 윗급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윗급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사실 3000CC급에서의 필요한 안락함 그 이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울 지 모른다.

 

그건 물론 K7이나 그랜저도 마찬가지지만.

(렉서스보다 조용하면 경쟁차종인가?????????????????????  ES하고 프리우스나 리프가 경쟁차종인감????????????)

 

 

2400CC의 가솔린라인업보다는 디젤 라인업이 더 낫지 않을까?

볼보 S80 디젤이나 폭스바겐 페이톤 TDI 처럼...

 

뭔가 다른 걸 보여주는 신선함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찌되었거나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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