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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허기진다

(인천맛집) 정낭제주흑돼지 - 완벽한 재료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제주고기맛집)

by 독청64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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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 정낭제주흑돼지 - 완벽한 재료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제주고기맛집)


맛집을 논할 때 제일 어려운 것은 사람마다의 다른 입맛이다.

나 자신도 그렇고, 대부분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가지는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 놓으면 어떨까?

내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다수의 사람이 찾아와서 맛을 인정해 주는 게 아닐까?


이제 개업한 지 8년이 넘은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정낭제주흑돼지"

개업 날에도 점심식사를 갔었고, 지난 주에도 갔었다.

그럼 두 번 갔냐고 물을 수 있겠다.

아니다...몇 번 더 갔다.


정낭흑돼지 주인장은 오랜 친구이다.

오랜 해외 생활 후에 한국에 돌아왔고, 무엇을 할 지 고민을 오래 했다.

처음엔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언을 하고 포스팅을 했었다.


하지만 8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주인장에게 감사한다.

이유는 아래의 플래카드에 요약되어 있다.



"완벽한 재료를 찾아낸다면, 맛을 내기 위해 기교를 부릴 필요가 없다."


정낭의 주인장이 언제 부터인가 "재료 맛을 극대화하는 식당"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행보에 동반자로 가서 함께 맛을 보기도 하면서, 주인장의 생각에 점차 동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늘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과연, 그 맛을 인정받아 비지니스로 성공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인가?"


주인장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최고의 재료로 음식점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인장은 만족이 없다...(옆에 사람들이 마이 피곤하다.)

미나리 구하러 청도에 달려가고, 김치전골의 맛을 찾아 전국을 헤매고, 돼지고기 불판에 대한 고민, 숯에 대한 고민, 밑반찬 접시에 대한 고민, 최고의 된장을 찾기 위해 찾아간 경산...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주인장의 고민과 행동으로 이제까지 왔다고 본다.


그래서 8년이 지나서도 계속 최고의 재료와 맛을 찾는 일,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 숨겨진 고유의 맛을 찾는 일에

혼신을 다하는 주인장에게 감사하고 박수를 보낸다.







※ P.S

감히 인천맛집이라고 타이틀을 정한 건, 그가 고집하는 정낭제주흑돼지 고기의 질과, 보완의 보완을 거듭해 온 김치전골은 얼마든지 추천할 만하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개업식 당시 8년전 - 이벤트를 했다...많은 이를 놀라게 한 이벤트>









<인정하게 되는 제주흑돼지...중독성 강한 멜젓>









<제주흑돼지와 김치전골의 궁합은...엄지 척>





<제주흑돼지와 청도미나리의 궁합은...>

청도 미나리철이 다가오면 예약은 필수...줄을 서시요~~~




주인장이 노포집이 될 때까지 정낭제주흑돼지를 운영할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최고의 재료를 찾아 계속 헤매일 것은 분명합니다.







written by 쫄마의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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